라고 써있는 뉴스기사가 안쏟아지길 바랬는데...
자꾸 여기저기서 유성우 관련 소식이 보이길래
진실을 알려드려서 별 보는데 관심있으신분들의 관심이 작살나는걸 방지하고자 글 남깁니다.
결론 : 초보분들은 오늘 유성우 보러 가지 마세요.
나중에 더 크고 좋은거 뜨면 그때 보러 가세요.
고생만 하고 쥐뿔 보이는거 없어요.
이유1. 오늘 오리온자리가 동쪽하늘 지평선에 걸치는게 이미 10시 반 경입니다.
제대로 떠올라서 좀 볼만하려면 이미 오늘이 아니라 내일이 되는 시점이죠. 너무 늦어서 기다리기 힘들어요.
이유2. 오늘 유성우의 복사점 바로 옆에서 달이 졸졸졸 따라다닐겁니다.
그것도 70%쯤 찬 밝은 달이요... 가뜩이나 유성 하나 보기도 힘든데 그 옆에 달 있으면 달근처쪽은 다 배제해야 해요.
달빛이 밝아봐야... 가 아니고 달은 정말 진짜 드럽게 밝습니다. 어지간한 별 수백 수천개 모아봐야 달 밝기 근처에도 못가요.
이유3. 오리온자리 유성우는 상대적으로 좀 별이 덜 떨어집니다.
시간당 20개정도가 보통인데 이건 천문대 같은 주변에 빛 없는데서 날 좋을때 보이는 개수이고 사실상 저거 절반도 못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유4. 오늘 구름껴요 아무것도 안보여요.
그러니까 오늘 별똥별 보러 가자~^^ 하고 나섰다간...
멘탈 작살날 확률 99%입니다. 나가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