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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에 무지한 저 좀 꼭 도와주십시오 부모님 이혼, 아버지 가정폭력 문제
게시물ID : gomin_16668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제로제로
추천 : 0
조회수 : 35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20 23:3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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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게시판에도 올렸는데 너무 급하고 절실해서
여기다가도 올려봅니다
게시판을 어긴거라면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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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정식으로 법무사나 변호사님께 찾아가서 문의를 해야하지만
그럴 경제적 형편도 안되고 도움받을데가 없어
겨우 생각한게 오유입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익명으로 하고싶었으나 법게시판은 안되나 봅니다

부모님 두분은 경남 진주에 살고 계시고
저는 32살 창원에, 여동생은 25살 천안에 있습니다

엊그제 아버지가 어머니를 심하게 구타했습니다
손발을 묶어놓고 입에 재갈을 물리고 2시간을 넘게 맞았답니다
자칫 잘못하면 생명이 위험했습니다
이모에게 전화를 받고 저랑 동생이 병원에 와있습니다

아버지는 지금 진주를 떠나있습니다
저랑은 통화는 됩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어머니가 바람을 피웠답니다
아버지 입장에서는 합리적 의심이고 또 녹음으로 증거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러나 제가 직접 들어보진 않았으나 성관계의 증거는 아니고
어머니와 다른남자 두사람의 차안에서 대화내용인것 같습니다

어머니는 선을 넘었다는것은 사실이 아니라 합니다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같이 자주 시간도 보내고
집안에도 신경을 많이 못썼다는 것은 인정을 하고
자기가 그 점은 잘못했다고 생각한답니다
그러나 성관계는 절대 아니라고 합니다
그래도 그 이외의 사실만으로도 잘못했다고 생각한답니다

아버지는 이미 오랫동안 의심을 해온터에
증거까지 잡았다고 생각하고 지금 확신을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예전부터 반대로 어머니도 아버지를 여자문제로
의심을 많이 했고 못살게 굴었답니다
그런데 그랬던 어머니가 이렇게 돼었으니 배신감에 치를 떨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훨씬 불리한 사실은 예전부터 상습적으로
어머니를 구타해왔다는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더 심해져서 어머니가 진단서를 끊고 자료를 모아둔건
얼마 많지는 않으나
(이번에는 워낙 심각해서 두군데의 병원에서 자료와 증거가 남았습니다)
저희 남매가 어릴적부터 보아온 것도 있고 해서
아마도 가정 폭력죄로 고소를 넣으면 분명 처벌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도 평생을 두들겨 맞아왔고 이렇게 자신을 죽기직전까지 때린
아버지의 미래가 안타까워서 형사고발은 안하기로 했고
저희 남매도 미워죽을것같아도 아버지는 아버지인지라
그렇게까지는 가능하면 안가기를 바랍니다

이제 여기서부터 제가 여쭙고싶은 것입니다

근데 두분은 서로가 서로에게 불신이 쌓였고
이제는 더이상 같이하기는 무리라고 생각하고
합의이혼 절차를 밟으려 합니다

이렇게 되면 제가 앞부분에 구구절절 장황하게 이야기한 내용이
아무 소용이 없다는걸 저도 대충은 압니다

그래도 잘 모르겠는게 있어서 질문드립니다

1. 지금은 아버지가 이성을 어느정도 차리고는 있지만
또 술이 들어가면 이번엔 또 어떻게 될지 알수가 없습니다
어머니 뿐만 아니라 저희도 혹시나 아버지가 어머니를 찾아가 또
해코지 할까봐 겁이 납니다
제가 어머니 옆에 계속 있으면 되겠지만
저도 동생도 여기 오래있지 못하고 다시 올라가야하는 상황이고
그렇게되면 어머니 혼자 남습니다
접근금지 요청같은걸 하려면 경찰에 고소를 해야 가능한거라고 저는 알고있는데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어머니도 저희도 그렇게까지는 원하지 않는 상황이라
거기다 아버지가 정말 그럴거라는 확신도 없어서
어떤방식으로 어머니를 보호해야할지, 혹시 그런 방법이 제가 모르는게 있는지 알고싶습니다

2. 만나서 재산분할에 관해 협의를 해야할텐데 두분만 만나게하는건
아닌 것같아서 제가 있으려합니다
근데 이렇게 우리 셋이서 재산분할 합의를 그냥 진행하면 되는건가요?
법 이런걸 전혀 모르는데 우리끼리도 할 수 있을까요?
변호사나 혹은 법률가를 대동하고 진행해야 하는건가요?

3. 지금 아버지가 집을 나가면서 각종 문서들을 다 가지고 나갔습니다
그 중에는 어머니가 외할아버지에게 받은 돈으로 산 조그만 아파트가 있는데
명의는 아버지껄로 되어있습니다
대충 알아보니 유산으로 물려받은 재산은 뺏을수가 없다는데
아버지 명의로 되어있다보니 재산 합의 이전에 혹시라도 팔아버릴까
걱정입니다 가처분신청이라는 제도가 있다던데
어떤방식으로 진행하는건지, 그걸 하면 어떤 효력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4. 만약 재산분할 합의가 아버지 욕심대로만 진행되고
어머니 의견이 안받아들여진다면 어머니는 그때는
재산 소송을 할 마음이시랍니다
(그냥 폭행으로 잡아넣어버리면 더 편하겠지만 아까도 말씀드렸다싶이...)

제가 저희집 재산에 대해 거창하게 말한듯이 들리셨을 수도 있는데
저희 형편이 좋은편이 아닙니다
전부 1000만원 전세금,  2500만원짜리 아파트 뭐 이정도 수준인데,
제가 주워듣기로는 재산 소송을 하면 소송기간도 최소1년 엄청나게 길고
그 소송하는동안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찮아 끝나고 나면 남는게 없이
다 써버리기도 한다고 들었습니다
사실인지, 사실이라면 저희 어머니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알고싶습니다

그래서 이 질문이 2번질문이랑도 관련이 됩니다

저는 주변에 변호사나 법률가 아는 사람도 하나도 없고
한달 벌어 한달 사는 형편이라 여쭤볼데가 여기밖에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저보다 더 힘든 형편이시구요
가엽게 생각하신다면 조언좀 많이 부탁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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