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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하다 아이섀도우까지 제조했어요..
게시물ID : beauty_858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bluetape
추천 : 30
조회수 : 1263회
댓글수 : 12개
등록시간 : 2016/10/20 02:44:49
얼마전 가지고 있던 모든 화장품 개수를 세어보고 막대한 수에 멘붕에 빠졌던 징입니다;; 그 글 기억하시는 분들 계실런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그 이후로 현타가 왔는지 화장품을 산 적이...없다고는 못하고요ㅋ 어반디케이 메이크업 픽서 하나 구했어요. 그래도 색조는 산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어제 메이크업긱 웹사이트 구경하면서 노는데 섀도우가 너무 예쁜색이 많은거에요ㅠ 그래서 참다가 결국 오늘 일을 벌였어요

저는 NYX브랜드의 112색 팔레트를 가지고 있었어요. 요렇게 생긴건데 왜 과거형이나면 저 모든 팬을 다 파내서 케이스를 버렸거든요.
윗계단만 보시면 사실 꿀템이에요! 쓸만한색 진짜 많고요 4년전에 20불 주고 산건데 이 팔레트로 이리저리 시도해 보면서 화장을 배웠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가격이 사기인것치고 발색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근데 문제는 밑칸이죸ㅋㅋ 저거 누구 눈에 갖다 바르라고 한건지ㅋㅋㅋ 쓸데없는 색들 때문에 케이스가 너무 두툼하고 내구조가 덜렁덜렁해서 불편했어요.
그래서 다 파내고 계속 쓰려는 색은 맥 공용기 팔레트에 자석붙여서 정리하고 너무 노답인 것들은 파내는것 조차 귀찮아서 버리고...몇 개는 가루를 내서 새로운 색을 만들어 버렸어요.
palette-nyx-box-of-eye-shadows-image-10190-grande.jpg





만드는 과정은 제가 정신이 없어서 사진 찍은게 없네요ㅠ 아래는 제조(?)를 다 마친 후의 희생물들 떼샷입니다. 걍 커터칼로 긁어낸거라 참담...
대부분 원색 위주로 해서 색을 배합하기 꽤 원활했어요. 
IMG_6237.JPG


그리고 결과물!!
작년 한국에서 어렵게 얻어온 에뛰드 섀도우들은 고이고이 자석 팔레트에 옮겨놓고 케이스만 남아 있었는데 안을 깨끗이 닦고 팬 없이 새로운 색을 바로 담았어요. 라벨에 쓰여진 이름들은ㅋㅋㅋ부족한 작명센스를 끌어보아 붙여 본 것입니다
IMG_6238.JPG



뚜껑있는 섀도우들만!
IMG_6241.JPG
IMG_6244.JPG
색은 참 맘에 드는데 발색력이 구리고 뭉침이 심해요. 알코올로 픽스한 섀도우는 발색이 떨어지기 마련인데 전 아예 가루를 내서 알콜에 풀어 녹여버렸으니....
그래도 꽁으로 새로 얻은 색조라 별 불만은 없습니다


다음은 에뛰드 케이스+비어있던 힛팬1에 담긴 것들! 얘네는 색 이름을 아직 붙이지 않았어요
IMG_6246.JPG
IMG_6254.JPG

얘네들은 나중에 한거라 요량이 생겼는지 발색도 훨 낫고 뭉침도 적어요ㅎ 오른쪽에서 네번째는 더 붉은톤이길 바랬으나 푸른색이 너무 많이 들어갔는지 빼박 쿨톤 섀도우네요. 왼쪽 두번째와 맨 오른쪽은 그냥 보면 색이 같은데 발색이 아예 다른것도 신기하구요.

아무튼 애물단지를 정리하고 쓸만한 새로운 색조 15개가 생겼으니 기뻐요! 보시다시피 전 말린장미색을 너무 좋아해요ㅠㅠ 그런데 본 112색 팔레트에는 노란끼 도는 갈색 천지라 보완을 위해 붉은색 위주로 만들어봤어요. 내일부터 써 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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