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오베 미세먼지 글 보고 올립니다.
네이버 카페 '미세먼지 대책을 촉구합니다' 에서 퍼 온 글인데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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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미세먼지가 좋은 날이 손에 꼽힐 정도인데미세먼지에 대해 다루는 방송은 하나도 없네요.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전문가 의견이 궁금해 찾다보니
2013년도에 EBS에서 방송되었던 미세먼지의 습격이 있어
동영상을 보며 일일히 캡쳐해서 정리해보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 내어 동영상 보시기 어려우실 거 같아서요.
많이 퍼뜨려 주셔서 미세먼지의 위험성에 대해 잘못 알고 계신 분들이 생각을 다시 해보셨으면 좋겠네요.
우리가 우리 스스로 보호할 수 있게 되길 빕니다.
정부가 우릴 보호해 주지 못한다면,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우리 아이들을 지켜야지요.
사람들에게 미세먼지(연무) 대해 물었더니
안개같기도 하다고 하고 황사와 헷갈려 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습니다.
미세먼지의 크기는 머리카락의 1/30~1/200 수준에 이른다.
크기를 가늠할 수 없어 예를 드는게 가장 유사한게 담배 연기이다.
(즉, 우리나라 한반도 전체가 뿌연 담배연기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미세먼지를 주입한 쥐와 건강한 쥐 비교 실험
괴로운듯 코를 긁는 미세먼지 안에 갇힌 쥐
직접적으로 폐기능을 조사하기 위해
쥐에 미세먼지 투입 vs 미투입 폐기능 검사
오른쪽 사진의 미세먼지 흡입쥐의 검정점이 딱딱하게 되 염증과 암을 유발
위의 폐암 환자는 평생 울산 화학 단지에 살았다.
울산지역의 폐암 발병률이 전국보다 수치가 높은 것을 볼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에서 초미세먼지의 성분을 분석해보았다.
초미세먼지의 성분 구성은 아래와 같다
즉 미세먼지 속에는 발암물질인 블랙카본이 중심을 이루는것을 볼 수 있다.
한국의 미세먼지 기준치는 WHO기준보다 반 이상이나 높다.
즉 너무 느슨한 기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이웃국가인 일본과 중국보다도 느슨한 기준이다.
발암물질을 우리 몸으로 받아들이는데 허용기준이 너무 낮다는 것이다.
아래에서부터는 자동차에서 뿜어내는 미세먼지에 대해 조사한 것입니다.
(2013년만 해도 중국발이 지금만큼 심하지 않아 자동차의 매연을 중심으로 조사한것 같습니다.)
비슷한 도로변 학교 기준에서
방음벽이 있는 학교와 없는 학교의 미세먼지 농도를 비교해보니 방음벽이 있는 학교가 농도가 더 낮음
미국 뉴욕 퀸즈 지역의 한 중학교
천식 주의 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음
3년전부터 뉴욕시는 아이들에게 맑은 공기를 주기 위해 asthma free school zone 조항을 만들었다
학교 주변에 일정 시간 동안 주차가 금지되어 있다.
학부모들의 인식 행동 개선도 매우 중요한것 같다.
(내가 미국와 한국에서 살면서 느끼는 건,
미국 사람들은 자신/가족을 위해 남에게 할말이 있으면 당당하게 할 말 하지만
한국 사람들은 남 의식 때문에 당당하게 남들에게 말을 잘 못한다는 것이다)
이 학교에서는 학부모를 교육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즉, 학부모가 올바른 인식을 가지고 있는게 매우 중요하다.
뉴욕은 선생님들이 이렇게 앞장 서 주니 참 고맙고 부럽다.
우리는 반대로 부모들이 선생님 눈치를 봐야 한다. 선생님께 부탁해서 창문 닫아 달라 그러고.
2013년 1월 13일 기준치보다 2배 이상인 메가톤급의 미세먼지가 발생하여 뉴스에 보도 되었다.
당시 중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사상 최악의 수준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취소될 정도였다.
이렇게 북경과 서울의 미세먼지 그래프의 움직임이 일치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발생한 미세먼지가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상륙하고 있다.
환경부의 인터뷰입니다.
(환경부가 중국에서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고 인정했고
2013년 기준으로 피해가 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했으나
결과는 3년이 지난 지금,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이화여대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미세먼지가 임산부에 끼치는 영향에 대해 조사했습니다.
걸러지지 않는 초미세먼지는 염증 반응을 일으키거나
혈액을 끈적끈적하게 만든다.
이러한 현상은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영향을 미치고 영향분이나 산소를 부적절하게 한다
이렇게 엄마가 흡입한 미세먼지는 태아의 성장을 방해하기에 이른다
(미세먼지에 대해 임산부들이 아마 대략 이런 생각들을 가지고 계셨을 겁니다)
2012년 University of Rochester 대학에서 미세먼지가 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 되었다.
뇌는 치밀한 조직에 둘러쌓여 외부 물질이 침입하기 어렵다는 것이 의학계의 정론이었으나
환경의학을 전공한 로체스터 대학 군터 교수는
오랜시간 동안 미세먼지에 대해 연구했는데
뇌에 직접 닿는 물질이 있다는 것은 의학계에 파장을 일으켰고 미세먼지의 유해성을 다시 한번 각인 시켰다.
즉 쉽게 이야기 하면
우리 몸속에 들어온 먼지는 각종 섬모에 의해 걸러지지만 섬모의 거름망을 피하는 미세먼지가 문제가 되는 것이고
이렇게 거름 장치 섬모를 통과한 미세먼지는
후각 신경을 타고 뇌 전두엽에 도달한 뒤 뇌 전체로 퍼지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이러한 염증은 행동기관 장애 뿐만 아니라 각종 뇌 질환을 일으킨다.
이상입니다.
이 동영상을 보니 우리가 얼마나
지금 미세먼지에 대해 간과하고 있는지,
안일하게 생각하고 있는지,
마스크 쓰지 않은채 밖에서 생활하면서 몸 속으로 축적된 미세먼지가
5년 10년 뒤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모르며 생활하고 있는지,
우리가 그냥 이렇게 중국에 당하고만 있어야 하는 것인지,
근데 2-3년 사이에 미세먼지가 가득 끼인 날씨가 지속되는게 이제 시작일 뿐이라는걸,
'미세먼지에 적응해야 한다'는 말이 얼마나 잘못된 정보에서 비롯된 말인지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다 같이 고민하고 분개하고 마스크를 쓰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링크 첨부해드립니다
http://youtu.be/q4ZqMXDmwd8p.s
많은 분들이 이 글을 퍼뜨려 주셔서 정부에서 국가에서 언론에서 알려주지 않는 미세먼지의 위험성을 아시고
스스로 지켜나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