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편의점을 gs25만 이용합니다.
롯데 계열사인 711 거르고, 패마에서 바뀐 곳 거르다 보니 자연스레 그렇게 되더군요.
동네에 편의점이 많아서 집 근처에 총 4개의 편의점이 있음에도 가장 먼 gs25만 이용했습니다.
사은 행사같은 것도 많이해서 거의 매일 방문하는 곳이기도 했구요.
근데 이 gs25에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1.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 판매
순백우유호빵이라고 아시는 분도 있으실텐데요.
그걸 최근에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더 사먹으러 문제의 gs25에 방문했었습니다.
구매 후 비닐 봉지에 넣어 주시는 동안 저는 호빵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맛이 전날 먹은것과는 다르더라구요...
이상해서 안을 보니 흰색 크림이 들어 들어있어야 하는데 황토색이 들어있더라구요.
이거 원래 흰색이 들어있어야 하지 않냐고 계산하시는 분께 물었더니 본인은 모르겠다고만 합니다.
그러면서 그 호빵은 놔두고 다른걸로 바꿔줄테니 가져가랍니다.
전혀 모르겠다면서 그 호빵은 놔두고 가라는 것이 이상해서 그냥 가져가겠다고 하고 가져왔습니다.
그리고 gs25 고객센터에 문의를 남겼습니다.
2. 본사 담당자 ㅇㅈㅎ씨
다음날 업무를 보고 있는데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옵니다.
gs25 본사 담당자 ㅇㅈㅎ씨라고 하더군요.
전화를 했었는데 글 남긴걸 봤다고 하질 않나
글 남긴걸 봤다면서 내용 파악을 제대로 못하고 있질 않나
이래저래 불안했습니다.
그러면서 원래는 6시간이 지나면 바꿔줘야 하는데 안 바꾼거 같고 어쩌고 하며
그 곳이 원래 물건 관리를 잘 못하는거 같고 어쩌고 하면서
지점 탓을 하더군요.
네 사과는 한 마디도 없고 6시간이 어쩌고 그 이야기만 5분 가까이 늘어놓습니다.
그래서 그 호빵 안에 색이 황토색이면 정상제품은 맞는 거냐고 물었습니다.
그랬더니 고객님이 이상이 있으시면 이상이 있는거고 없으시면
이러면서 끝까지 제품이 정상이다 아니다는 말하지 않더군요.
전화해서 사과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제품이 정상인지 아닌지도 말하지 않고
말만 계속 돌릴거면 왜 전화를 한거냐고 따졌습니다.
그랬더니 그제서야 죄송하답니다.
그러면서 물건이 잘못된 것이고 다시 그 지점을 방문하면 점장이 사과랑 환불등을 해줄거랍니다.
끝까지 지점탓을 하면서 변명만 해대는데 통화하기 정말 짜증나더군요.
그럴거면 왜 전화한건지...
3. 사과는 얼어죽을.
솔직히 그 이후 조금 짜증이 났습니다.
그래도 얼굴 아는 사이고, 그래도 단골인데,
잘못된 물건 팔았으면 아이고 미안합니다~ 깜빡하고 못 갈았나봐요
한 마디 하고 환불이나 교환해줬으면 그러려니 하고 넘어갈텐데
물건이 잘못된건지 본인은 모른다면서 계속 호빵은 놓고 가라고 하면서
절대 사과는 하지 않던 모습이 떠올라 더 짜증이 나더군요.
일부로 그 지점만 다녔는데 이런 일이 생기니 더 짜증이 났구요.
물론 본사 ㅇㅈㅎ씨 역시 짜증에 한몫했던 것 같네요.
그래서 사과고 나발이고 다신 가지 않으려다가 오늘 다시 그 지점에 방문했습니다.
본인이 점장이라고 말하는 아주머니가 계시더군요.
아주머니께 호빵 관련 이야기를 전달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래서 어떻게 해줄까요? 랍니다.
그러면서 병원비 줄테니깐 영수증을 가지고 다시 방문하랍니다.
정확하게 그거 하나만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설사를 하고 있고,
병원을 다녀오긴 해서 관련 이야기를 했더니 그럼 6천원 줄테니깐 기다리라네요.
4400원 + 1700원이니깐 선심 쓰듯이 말하시네요 하하
네 사과는 없습니다.
그냥 그 판매한 사람이 초보라서 그렇다
병원비는 주겠다
영수증 가져와라 이럽디다.
그러면서 단골이라더니 난 한 번도 못 본 사람이네 이러네요. 하하하
호빵을 판매한건 자기들도 팔기 싫고 전에도 이런 일이 있었는데 본사에서 팔라고 강요해서 파는 거랍니다.
영수증 가지고 다시 오면 병원비를 주겠다는 말과 이 세 가지 말만 반복하네요.
4. 역시는 역시 ㅇㅈㅎ씨.
그깟 6천원 없어서 못 사는 것도 아니고 기분이 정말 나빠져서 그냥 나왔습니다.
그냥 자기들이 정신없었나보다 미안하다 그러면서 사과 한 마디 하면 덧나는지.
나오면서 너무 화가 나서 ㅇㅈㅎ씨한테 문자를 보냈습니다.
사과를 한다고 해서 바쁜 시간 쪼개서 다시 방문했더니 오히려 화를 내더라고
그랬더니 ㅇㅈㅎ씨한테서 20분 정도 후에 전화가 오더군요.
그 사람은 점장이 아니랍니다.
본인이 점장이라고 했지만 점장이 아니랍니다.
그러면서 그 사람은 모든 내용을 모르고 있답니다.
저한테는 다 알고 있다고 이야기를 하는데도 말이죠.
그러면서 점장이 있을 때 다시 방문하랍니다.
제가 뭐하러 거길 또 다시 갑니까?
사과는 이제 필요없고 안 갈건데요.
집에 오는 길에 휴대폰으로 멤버십 조회해보니 2만원 가량 포인트가 있더군요.
다른 매장에서 이거만 다 써버리고 앞으론 gs25도 안 갈 예정입니다.
좋은 기업이라고 생각해서 일부로 gs25만 갔는데 제가 쓰는 돈이 1원이라도 그 사람들한테 갈 거 생각하니
더는 못 가겠네요.
이제 어디로 가야 하나...ㅎ
3줄 요약
1. 단골 편의점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호빵을 판매
2. 발견하자마자 모른다며 발뺌
3. 사과를 받고 싶었으나 지점도 본사도 사과는 없고 남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