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기가 끝나고 지진의 여파로 관광객이 급 줄어든 경주에 사는 경주시민입니당

며칠 전 페이스북에 보문단지 핑크뮬리 라고.. 핑크색 갈대?같은게 피어있는곳이 있는데 인생샷찍기 좋다며 떴더라구요

저는 실제로 출근길에 그 앞을 매일 지나가는데 약 2~3미터 남짓? 도로가 갓길에 화단 비슷하게 조성이 되어있고 따로 울타리같은건 없어요

그런데 거기가 페북에 뜨고 나서 관광객들이 그쪽으로 많이 몰렸나보더라구요.. 낮에 점심먹으러 나갈때쯤 보니 삼각대를 설치해놓고 사진찍는 커플들이 정말 많더라구요

그때까진 그러려니 했는데ㅋㅋ 오늘아침 출근길에 다시 그 핑크뮬리 앞을 지나갔더니 세상에..

짓밟히고 꺾이고 쓰러지고.. 2~3미터 남짓 피어있는 핑크뮬리가 아주 너덜너덜해졌더라구요

들어가지말라는말은 없어요.. 그렇다고해도 그게 밟고 꺾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 않나요..?

아침부터 멘붕이네요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