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마스에 대해서 1도 모를 때 애니마스를 봤었는데 그때 이랬지~ 하고 한 번 글써봅니다.
그때로 돌아가고 싶어요 ㅠ 백지에서 다시 보고 싶네요
아, 얘가 주인공이구나 했습니다. 처음에 나온데다가 빨강색이니 주인공이겠다 싶었네요.
귀염상에 뭔가 딱 그런 주인공스러움이 느껴졌습니다.
진짜 거짓말 안하고 남자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아 남자아이돌도 나오나 했죠.
남잔데 순정만화보는거 들켜서 뻘뻘거리나? 했었던... 그러다 몇화가 지속될동안
긴가민가 하다가 결국 여자인걸 알았을 때의 충격...
그냥 뭐 아아 프로듀서구나~하는 느낌? 아이돌이었다는 점에서 놀랐었고
회사가 어떻길래 아이돌이 프로듀서로 전향하냐... 했었죠.
이런 애들도 아이돌이야? 싶었던.. 귀엽긴 한데 완전 꼬마잖아요. 그것도 귀찮은 꼬마.
첫인상이 그리 좋지는 않았네요. 시끄럽기도 하고 1화의 그 햄조소동 보면서
진짜 아이돌 맞아? 여러모로 충격이었슴다.
뭐랄까 좀 정박아? 아니 무슨 애완동물 밥 훔쳐먹냐 했죠. 하는 행동도 좀 어리숙해보였고.
그러다가 애완동물이 넘쳐난다는 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히비키도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어요.
유키호는 그냥 뭐 존재감이 옅었습니다.
남자를 무서워한다는 거 보고 아이돌... 될 수 있을까 너? 싶었슴다.
근데 다른 애들이 워낙 이팩트가 강해서 좀 뭍혔던 기억이 나네요.
막나가는 아이들 중에서 개념찬 아이가 그래도 하나는 있구나 싶었죠.
목소릴 들어도 그렇고 생김새도 그렇고 엄청 어려보이는데 뭔가 하는 행동이나 말이
철든 거 같아서 꽤 괜찮았네요.
아아. 꽤나 싫었어요. 뭔가 루이즈같았고. (나중에 알고보니 성우도 같더군요)
하는 게 되게 이기적인거 처럼 보여서 맘에 들지 않았네요. 고집세고 민폐끼치는 스타일.
짜스, 피스 구나 싶었죠.
유키호만큼 존재감이 옅었네요. MP3 가지고 어쩌구 했던거 같은데 걍 보면서 얜 뭐지... 이랬던.
그러다 나중에 엄근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흠... 그래도 개념은 있구나 했네요.
근데 아이돌 말고 가수를 하지 그랬니 라는 생각이 계속 들더군요.
이전까지는 너무 어린애들만 나와서 보자마자 마음에 들더군요.
마이페이스~한 여성. 뭔가 자기만의 세계가 있는 거 처럼 보이는데 나쁘지 않아보였어요.
첨엔 최연장자인 줄 알았네요. 말투가 되게 고품격이라서 독특하다 싶었고
되게 교육잘받은 요조숙녀인 줄 알았네요. 첫인상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미키는 1화에서 거의 최악이었어요.
대뜸 자기 가슴크다고 어필하는 거 보고 아아 흑진금챙은 진리야 했었던...
(나친적에서 요조라파였기 때문에 이때 당시 금발이 그냥 싫었습니다.)
그리고 되게 귀찮아하는 행동에 이래도 되는 건가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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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1화를 볼 땐 좀 부정적이었습니다.
제가 아는 아이돌과는 너무나 괴리감이 드는 모습이라 더 그랬었지요.
진짜 계속 보면서 이대로 괜찮은가... 하는 생각만 들었으니까요.
근데 오히려 그래서 어찌되나 보자 하고 계속 봤던 거 같습니다.
그리고 1화를 다보고 등장인물이 너무 많아서 이름외우는 것도 힘들겠다 했었던...
(거짓말 같이 25화를 보고 난 후엔 13명의 풀네임을 외울 수 있었습니다 ^오^)
그러다가 각 화가 진행되면서 인상들이 점차 바뀌게 되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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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화 에선 미키가 완전 다르게 보였습니다.
일하는 거 보니 진짜 아이돌 답더군요.
쌍둥이나 이오리는 어리구나~ 싶었는데 비교되게 미키가 열일하는 거 보고
귀찮아해도 할 때는 하는 스타일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되다 보니까 점차 마음에 들더라고요.
3화 에선 유키호에게 완전 빠졌습니다.
3화 중반까지만 해도 진짜 답답하고 별로였는데
갑자기 각성하고 노래부르는데 겁나 귀엽더군요. 프로듀서의 행동도 마음에 들고 노래도 좋다보니까
자연스럽게 마음이 갔습니다.
게다가 저 복장을 소화하는 거 보고 의외다라는 생각과 동시에 해야할 땐 할 줄 아는구나 싶어서
저도모르게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덤으로 공연이 끝나고 프로듀서한테 선물을 주는거 보고 아 얘로 정했어 이랬었죠.
(하지만 그 후로 비중은 거의 공기였어...)
4화 에선 하루카가 좋았습니다. 치하야는 글쎄...
역시 얘가 주인공이구나~를 맘껏 느끼게 해주던 화였지요.
(동시에 성진국 예능은 또라이구나도 느낄 수 있었던 화...)
착하고 에너지 넘치고 막 으쌰으쌰해서 분위기 이끌고 RPG파티라면 딱 용사의 역할
그게 하루카였습니다. 그전까진 그냥 호감형이었는데 4화를 보고나선 정말 맘에드는 주인공이었죠.
내성적인 치하야를 챙겨주는 하루카가 참 좋았습니다.
동시에 치하야에 대한 인상이 나빠지더군요.
아니 노래는 진짜 잘부르는데 왜 아이돌을 하지? 라는 생각이 사라지기는 커녕 강해졌던 화였습니다.
(사실 지금도 풀리지 않은 의문)
암튼 노래에만 고집하고 아이돌의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하는 걸 보고 꽤나 답답해 했습니다.
그래도 하루카덕에 좀 바뀌어서 다행이다 싶긴 했지만 결국 인상은 더 나빠졌었죠.
5화 에선 전체적으로 다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루카가 최고였습니다.
캐릭터들이 워낙 많다보니까 각자가 어떤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 알기 힘들었는데
1화에 이어서 5화에서도 대략 정리를 해주죠.
캐릭터들이 이런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하고 알려주다 보니
점차 전부 다 매력적으로 보이더군요. 그래서 가장 마음에 드는 화 중 하나였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기전에 셋이서 얘기를 나누는 씬이 참 맘에 들었는데
하루카가 참 좋은 아이더군요. 이때 유키호에서 하루카로 갈아타게 됩니다.
덤으로 이오리도 마냥 어린애는 아니란 걸 알게 되서 인상이 꽤나 좋아졌었습니다.
6화 에선 미키가 빛났습니다.
미키가 귀찮아하고 잠만자도 봐주는 이유를 알았습니다. 천재였어요 얜.
활약하는 미키를 보니 꽤나 호감형으로 바뀌었습니다.
프로듀서가 답답하기도 했고 프로듀서까지 챙겨주는 하루카도 좋았지만
실력있는 미키쪽이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하루카에서 한 20%정도 미키로 이동했었습니다.
7화 에선 깨달았습니다. 츤데레한테는 결국 못이긴다는 걸
아아 이오리가 정말 귀여웠어요. 여기서 나빴던 첫인상이 완전 바뀌었습니다.
이오리의 배경을 알게되어서 이오리를 좀 이해하게 되었고요.
야요이와의 캐미가 끝내주다 보니까 되게 귀엽더라고요. 결국 또 츤데레한테 굴복하고 말았습니다.
항상 츤데레 캐릭터는 초반엔 정말 싫다가 결국엔 좋아하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지금 이오리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는 성숙함 때문입니다. 애니 2쿨동안 성장하던 이오리가
극장판에선 정말 성숙하게 나오는데 그게 너무 매력적이에요.)
8화 에선 아즈사한테 반했습니다.
그냥 너무 이뻤어요. ㅇㅋ? ㅇㅋ.
아즈사는 첫인상과 거의 똑같은 캐릭터였어요.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그리고 8화 자체가 너무나도 좋았습니다.
뭐랄까 다카하시 루미코 여사 만화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정말 재밌게 봤었고
그래서 8화에 나오는 아즈사 미키 마코토가 더더더 좋게 보였습니다.
덤으로 미키는 역시 천재였고 이때 미키 지분율이 40%로 상승합니다.
9화 에선 쌍둥이가 활약하나 인상은 별로...
지금에야 마미랑 마미 아닌 애랑 다 귀엽고 좋아는 하지만 애니마스를 볼 땐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류의 캐릭터를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실제로도 말안듣는 꼬마를 싫어하고.
그래서 딱히 정이 가지 않더군요. 9화에서도 메인으로 활약하나 인상은 별로...
오히려 미키가 당당히 범행(?)을 자수하는 걸 보고 미키 지분이 더 올랐었습니다.
10화 에선 야요이, 마코토가 좋았습니다.
ㅁㅊ 야요이를 울려?
가라 마코토
끝장내버려.
나이답지 않게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던 야요이의 어린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정말 귀엽더군요.
처음부터 좋은 인상이었지만 야요이는 갈수록 더 좋아졌습니다.
그리고 마코토는... 뭐랄까 다른 의미로 갈수록 더 좋아졌습니다.
(여자아이돌의 팬이 되기 보단 스포츠 선수의 팬이 된 기분이랄까... 제가 이신바예바 팬인데
마코토를 보면 이신바예바가 장대높이 뛰는걸 보는 약간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11화 에선 하루카가 다시 지분을 되찾았습니다.
그 특전대?를 보면 레드가 보통 리더잖아요.
11화에선 왜 하루카가 레드가 왜 레드가 리더인 지 잘 알 수 있는 화였습니다.
정말 밝고 깨끗하고 열정적인 아이돌! 아마미 하루카!
12화 에선 미키가 지분을 많이 잃었습니다.
탈주닌자 호시이 미키!
미키의 행동이 이해가 안가는 건 아니지만(복선도 깔았었고) 그렇다고 잘한 행동도 아니었으니까요.
프로듀서랑 데이트?하던 장면이 꽤나 귀엽긴 했지만 꽤나 지분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지분 중 몇프로는 치하야한테 갔는데, 치하야가 프로라는 걸 강조하는 거 보고
아 얘는 참 리얼이구나 라는 걸 느끼고 호감이 가더군요.
13화 에선 하루카에서 미키로 완전 이적했습니다.
노력안하는 천재의 각성. 싸움이 됩니까? 안되지.
12화에서 지분을 좀 잃긴 했어도 빛나고 싶다는 걸 강조했던 미키가
스테이지 위에서 빛나기 위해 노력하고 결과를 이뤄내는 걸 보니 넘나 멋지더군요.
그래 이런게 아이돌이지~ 하면서 끄덕이며 미키에게 완전 빠지게 된 13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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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 (14화 ~ 25화) 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