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펌]남편이 5일째 집에 들어오지 않고 있습니다
게시물ID : humordata_68126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라비린스
추천 : 19
조회수 : 1411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0/11/20 16:11:11
http://pann.nate.com/talk/310003802

사진들은 맨 아래에 있습니다. 유머 자료가 아닌 점 죄송합니다.
=================원본========================

 

저는 울산에서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입니다. 




저희 남편은 울산 현대자동차 비정규직으로 8여년을 근무한 사람입니다. 




남편이 일하는 공장안엔 이른바 정규직, 비정규직으로 불리 우는 사람들이 한데 섞여 일을 합니다. 




일을 할 땐 같은 동료이자, 회사 형이지만 그들은 이름이 다릅니다. 




정규직은 하는 일이 정해져 있지만, 저희 남편은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회사가 시키는 일이라면

 

어디든 가서 합니다. 짤리지 않으려면 누구보다 빨리 움직이고 뭐든 척척 해내야 합니다. 또한 정

 

규직이 힘들어 하는 부분도 마다하지 않고 해야 합니다.

 

하지만 저희 남편은 정규직의 1/3정도의 임금을 받습니다. 

 

정규직이 휴가를 가면 특근을 하고,,정규직이 파업이라도 하면 저희 가족은 생활이 상당히 궁핍해

 

집니다. 일을 못가고 집에 있어야 하기 때문이죠.. 

 

언제 짤 릴 지도 모를 불안한 맘을 가지지만 딸린 식구들이 있기에 늘 씩씩하게 맡은바 가장역할을

 

잘 하고 있는 남편 이였습니다. 

 

세.제 하면 한달 백만원 조금 넘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살아가려고 애쓰고 있는 저희입니다. 

 

 




헌데 올 7월 대법원 판결이 내려졌습니다. 사내협력업체에 고용된 후 현대에 직접 노무지휘를 받

 

은 2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는 현대차 정규직 되어야 한다 라고 했으며 환송심인 고등법원도에서도

 

 이에 같은 판결을 올11월 내려졌습니다. 




대법원 판결에 힘입어 남편은 몇 년 동안 일하며 받아온 설움과 이제라도 인간답게 떳떳한 노동자

 

로 살 수 있다며 희망을 품었습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이에 묵인했습니다. 수차례 사측에게 교섭을 요구하였건만 너희들관 교섭 대

 

상자체가 될 수 없다며 거부하였음은 물론 일부 하청업체와의 계약을 파기하고 노동자 전원을 해

 

고하였습니다. 

 

이에 저희 남편을 비롯 현대차 비정규직들은 일하는 일터에 자리 잡아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농성 이래 봤자 말 그대로 늘 일하던 일터에 앉아 있었을뿐입니다. 

 

그러자 현대는 사측 관리자들과 용역깡패 수백명을 앞세워 쇠파이프로 무장하여 폭력 진압에 나섰

 

습니다. 한 노동자당 열 명 정도가 에워싸 폭행은 물론 옷까지 벗겨 인간으로써 하지 못할 짓을 하

 

였으며 경찰도 폭행하는 용역과 관리자들은 못 본체 하고 노동자들만 불법시위라 잡아 연행하고

 

 있고,, 현재 언론도 폭력진압과 현대의 파렴치한 불법 파견은 모르쇠이고 불법 시위와 공장 가동

 

 중단과 이에 따른 손실액만을 보도하고 있을 뿐입니다. 

 

현재 남편은 오늘로써 5일째 공장안에 있습니다. 

 

사측은 히터도 끊고 음식물 반입도 막고 있으며 문 앞엔 관리자와 용역들이 지키며 비정규직 조끼

 

만 보며 무조건 때리고 잡아가고 있답니다. 

 

오백명정도가 먹을 건 없고 추운 곳에서 할 수 있는 거라곤 이것 밖에 없다며 공장을 지키고 있습

 

니다. 

 

그나마 정규직 직원이 정규직직원들에게 지급되는 빵과 라면을 모아 비정규직 직원에게 주어 그걸

 

로 먹고 있다고 하더군요. 




언제 들이 닥칠지 모르는 관리자 때문에 그곳은 전쟁터 같다고..하지만 남편은 걱정 말고 아이들

 

 밥 잘 먹이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라고 말합니다. 지금은 힘들지만 떳떳한 정규직 근로자가 

 

되어 나가겠다고...ㅜ.ㅜ 




협력업체 바지사장들은 복직하지 않으면 해고한다고 해고장을 보냅니다. 




저는 남편 걱정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제는 저와 같은 처지의 가족들이 모여 촛불집회를 한다하여 아이는 맡겨두고 혼자 가보았습니

 

다.

 

차디찬 시멘트 바닥에서 자는 남편을 떠올리니 못할 것이 없다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추운 밤이지만 저처럼 안에 있는 남편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될까하여 나온 아내들이 많았으며 

 

마땅히 맡겨 둘 곳이 없어 아이를 데리고 온 분도 많았으며 산달이 다 되어 가는 듯한 임산부도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의 고사리 같은 손에는 " 우리 아빠 때리지 마세요", " 아빠를 집에 보내주

 

세요" 란  핏켓이 들려 있었습니다.

 

추위로 마스크과 머플러로 코까지 덮고 있었지만 2시간동안 이들은 저와 같이 조용히 뜨거운 눈물

 

을 계속 흘리고 있었습니다. 

 

여러분 지금 저희가 하는 건 생존권이 달린 정당한 시위입니다. 

 

힘없는 저희를 좀 도와주세요. 

 

저의 성실한 남편,,아이들 아빠를 다치지 않게 도와주세요. 




남편은 말합니다. 지금 힘들지만 어쩌면 이 대한민국 모든 불법 비정규직을 위해 어쩌면 큰힘이 될

 

지도 모른다고.. 

 

여러분 지금 비정규직은 큰 사회적 문제입니다. 

 

대기업의 불법 간접고용착취로 정규직 일자리가 없어 대학졸업을 하여도 비정규직외엔 취업할곳

 

이 없어지고,,이런 회사내 비정규직으로 인해 정규직 자리도 점점 좁아지고 있습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현대건설을 인수하려 당기 순이익과 최고 현금보유액을 자랑한 대한민국 일류

 

 기업 중에 하나입니다.

 

 허나 뒤로는 불법 노동력을 착취하며 회사가 어려울 때마다 쉬이 노동자를 짤라 버릴 수 있는 비

 

정규직을 늘려가고만 있고...현재 최고의 사법법률기관인 대법원에서 그것은 불법이라 명확히 판

 

결하였건만 하기 싫으면 그만두라고 으름장을 놓고 있습니다. 

 

지금도 현대는 농성으로 공장가동에 차질이 빚어지자 너희들 없어도 된다며 대학생 알바를 대체 

 

인력으로 막무가내로 투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규직 직원은 말합니다 잘 모르는 대학생 알바 대체 인력으로 자동차 생산 품질이 크게 문

 

제가 되고 있다고요. 




여러분 조금만 관심을 가져 주시고,,힘없는 약자편에 서서 불법을 자행하고 있는 현대 자동차를 심

 

판하여 주세요.~!! 

 

비정규직, 정규직 둘 다 똑같은 일을 하는 똑같은 노동자입니다. 

 

저희 남편도 현대자동차 정규직에 서류전형, 신체검사까지 통과했고 면접에서 떨어졌으며,,

 

가족과 현대자동차를 위해 8여년의 시간을 성실히 근무해온 노동자입니다.

 

하지만 현대자동차는 절대 정규직해줄수 없다. 정규직 해줄 사람 줄 섰다. 너희를 정규직 해줄바엔

 

새로 뽑겠다라며,,,암암리에 얘기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언론도 경찰도 검찰도 묵인하고만 있습니다. 하루에 수십명이 맞아 응급실에 실려가고 폭

 

행이 이뤄지고 있지만 뉴스도 신문도 일체 보도가 없으며,,어제 밤 촛불집회 300여명이 참가했건

 

만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습니다. 

 

거대한 대기업과의 싸움이 너무나 힘이듭니다. 여러분의 관심이 필요할때입니다.

 

 




마지막으로 긴 글 읽어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

 

★★★★다들 지나치지말고 도와주세요★★★★

 

추가 첨부되는 사진들입니다~

현대차 비정규직 파업 - 울산언론은 파업이 불법, 폭력성만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티비뉴스엔 비정규직 사람들이 회사측사람들을 때려서 일방적으로 다치게했다고만 나오지

그 어디에도 비정규직 사람들이 개맞듯 맞고 수술하고.. 이런 내용은 눈을씻고 찾아보아도 나오지 않습니다

 

http://www.youtube.com/watch?v=iQEg5zkGHhE
http://www.vop.co.kr/A00000338422.html

현대차 울산공장 비정규직 여성조합원이 당한 사진입니다!!
16일오전 1공장앞에서 용역깡패한테 밀려 땅바닥에 깔렸는데도 때리고 밟고
병원입원했는데 무릎십자인대파열 연골부상 다리안쪽인데파열등 많이 다쳤습니다

회사측 관리자와 용역 경비들이 던진 자재(모서리가 날카로운 네모난 차체 껍데기)에 맞아 
입술부터 코 밑까지 살이 덜렁거릴 정도로 심하게 다쳐 응급수술하신분도 있습니다

무기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쇠파이프 , 목장갑에 볼트 박은건 보셨나요? 

회사측은 소화기 분사에 이 추운겨울 소방호수로 물까지 뿌려대며 사람취급을 안하고 있습니다..

 

비정규직노조 간부들은 경비들에 납치돼 스타렉스 차량에 실려 끌려가다 풀려나기까지 했습니다

경비들은 차 안에서 경찰서로 전화해서 

"불법집회를 선동하고 업무방해를 한 사람들을 잡아가니 인수하라"고 했지만 

경찰서에서 "안 받겠다"고해 다시 풀어주었습니다

경비들은 "경찰서로 연행하려고 했지만 오늘은 여기서 끝낼테니 앞으로 업무방해와 불법집회를 하지마라"고

협박했다고 합니다.   이게 말이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

 

 

민중의지팡이란 경찰들엮시 국민들편이 아니였습니다

한사람에게 깡패들 몇명씩 붙어서는 집단구타를 가하고 쓰러지면 쓰러진대로 밞고

사지를 잡히고 바지가 벗겨지면서도 끌려간곳은 경찰차 앞이였습니다

머리가 터지고 피를 철철 흘리고 하는데도 병원은커녕 경찰서로 연행부터 해갔습니다

 

======================================================

파업 유도 의혹 제기돼 

 

  
 


현대차비정규직노조 전태곤 시트1부 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지난 15일 농성 당시의 상황을 증언했다. 

 

그는 "오전 5시 공장 문이 폐쇄돼 '일해야 한다'는 일념에서 담을 넘어 들어가니 사측 관리자가 안내하듯이 손짓으로 유도했다"며 "손길따라 유일하게 열려 있는 창문으로 31명의 조합원이 들어갔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공장 안에 들어가니 아무도 없어 의아했다"며 "사측이 농성계획을 미리 알았는데도 너무 조용해 불안하게 1시간을 공장 안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1시간 뒤 300여 명이 들이닥쳤고, 소화기를 터뜨려 아무것도 안보이는 상태에서 주먹과 쇠붙이 등으로 무자비하게 폭행당하며 끌려나왔다"며 "용역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너희들 다 죽여버린다. 눈 뜨면 죽인다'며 무자비하게 때리며 끌고 나왔다"고 밝혔다. 그는 끌려나오는 15분이 무지하게 길게 느껴졌다고도 했다.

 

더 이상한 일은 그 다음에 발생했다. 그는 "끌려나온 문 앞에는 경찰차가 대기 중이었는데, 회사 관리자가 경찰차 좌석에 앉혔고 경찰은 아무 말도 없었다"며 "경찰에게 '어디가냐'고 물으니 '현행범이라 체포한다"고만 했다. 맞아 피를 흘리는 조합원도 있었는데 아랑곳하지 않았다"고 분개했다.

 

이와 관련 불법파견울산대책위는 울산중부경찰서의 '시트사업부 동성기업 폐업관련 경비대책'을 공개하고 '13일 수결, 11월 15일 시행'이라고 적혀 있어 사전에 경찰과 사측이 모종의 준비를 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의 대책 문건에는 "11월 14일 오후 6시부터 현장 주변을 수색해 시위용품 및 위험물을 회수하고 시트1부 1공장, 2공장 정문에 컨테이너 4개 및 버스 7대를 배치하고 관리직을 동원해 불법행위를 대비한다. 사소한 불법행위라도 초기에 단호히 법집행한다"고 적혀 있다 

=========================================================== 

 

분명 경찰과 현대차가 미리 계획을 하고 있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또한 국민의 방송이란 KBS 과연 국민의방송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말이 '아'다르고 '어'다른법인데 나이있으신분들이나 이사태에대해 모르시는분들은

전부다 비정규직사람들 욕하기 바쁨니다..

 

여러분 제발한번만 관심을가지고 봐주시고 도와주세요..

비정규직 한분은 결국 구속영장까지 청구되었습니다

농성장밖으로 잘못나갔다간 집단구타 당할까 무섭고

출입구는 아주조그마하게 한쪽만 만들어서 들어가는 사람들 검사까지 하고 있습니다 

먹을거리는 물론이거니와 그 무엇도 반입하지못하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히터도 꺼버렸습니다

들리는말로는 단전,단수까지 한다고 합니다

나이가 조금있으신 아버지들은 박스 깔고 주무시고

젊은사람들은 비닐만 깔고 덥고 맨바닥에서 노숙아닌 노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티비에 나오는것처럼 무지막지 상대방을때리는 깡패도, 범죄자들도 아닙니다..

비정규직, 정규직 나누지 말고 함께 동등한 여건속에서 

동등하게 일하고싶은 동지일뿐입니다

어느집 귀한아들이며, 자상한 아버지이며, 멋진 신랑입니다..

또한 자랑스러운 어머니이며, 귀한 여동생일수도 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널리널리 좀 알려주세요

힘있는 큰 대기업상대로 싸우려니 너무 힘이듭니다..

 

http://agora.media.daum.net/petition/view?id=100197 

조그만 도움이라도 주시고 싶으신 분들 서명부탁드릴게요..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