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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정하의 모든 정치인은 자기 자신을 부각시킬 명분이 있습니다
게시물ID : sisa_7663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한투박대
추천 : 1
조회수 : 378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17 10:14:07
왜냐하면 표를 먹고 살기 때문에.

어떤 사람에겐 그 방식과 철학이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고,방법론상 비효율적이라 평가받을 수도 있겠죠. 그러나 현재 토너먼트 시스템이 정착된 상황에선 특정 정치인이 특정 정치인을 논평하는 것은 허용될 수밖에 없어요. 싫어할 권리는 있어도 반대할 권리는 없는 것이죠. 이쪽 진영을 분열시키고 다운시키는 것처럼 보이는 발언이, 기실 야권을 더 풍요롭고 다양한 견해가 융합되는 곳으로 만드는 메커니즘의 일부일 수도 있는 것이구요.

우리가 언제나 문제삼아야 하는 것은, 민주적 시스템하에서의 승부결과를 무시하고 유권자의 결정을 무시하는 비민주적 행태, 즉 절차적 민주주의를 도태시키는 행위입니다.

예컨대 이인제의 경선 불복, 후단협, (유권자의 정치적 의사결정을 근본적으로 분열시키는) 정동영, 안철수를 위시한 호남 토호들 등을 떠올려 보면 쉽게 알 수 있지요. 이들도 사정이 있으니 뭔말이야 못하겠습니까만, 제가 보기엔 승부결과에 승복하는 점만큼은 차라리 새누리 등신들이 나아 보일 때도 있을 지경이에요.

지금은 모든 정치인을 평가 대상으로 삼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치인에 대해 의견을 충분히 개진할 필요성이 있는 때입니다.

문재인도 박원순도, 이재명도 안희정도 모두 유권자가 고를 수 있는 대상일 뿐 절대적인 것은 없어요. 의견 충돌이 일어나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절대 우려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승복하지 않는 문화, 나아가 도저히 승복할 마음이 들지 않을 정도로 상대를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정치적 도의를 저버리는 것을 어떻게 소거할 것인가 하는 것이죠.

이를 위한 실천적 방법을 모색해서 다듬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지 의견이 나뉘는 것에 과도하게 쫄 필요가 없습니다. 정권교체가 너무 절실하다보니 다들 너무 민감해져 있는 탓에 긴장을 분열로 착각하는 경우가 오유 시게에서도 눈에 많이 띄네요. 정원이는 이런 약해진 멘탈을 타겟으로 삼습니다. 작은 균열로 큰 분열을 만들어낼 수 있는 좋은 소스가 되어주기 때문이죠. 

저들의 반간계와 분열통치를 막을 실천적 방법은 생각보다 굉장히 간단합니다. 주위에 있는 지인들을 한 명이라도 더 더민주 당원(꼭 더민주가 아니더라도)으로 가입시키고 유권자의 힘으로 그들을 감시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죠. 결과에 승복하고 한 덩어리가 되어 유권자와 국민을 위해 싸우지 않으면 욕을 처먹고 표로써 심판당할 수밖에 없다는 두려움을 정치권에 심어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런 시스템화된 집단지성이 실체적 결과를 보여줄 때, 혹은 보여줄 가능성이 매우 높아 보일 때 분열을 막고 정치권을 제어할 수 있는 것이지, 긴장 자체를 분열의 전조로 인식하는 오버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을 거 같아요.

 아무쪼록 이재명을 분열의 원흉으로 본다거나, 문재인 지지자를 광신도로 몰아세우는 발언은 삼가고, 주위사람을 한 명이라도 더 온라인 당원가입에 참여시키는 것이 정권교체를 위한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재명 시장이 안철수같은 짓을 할 사람은 아니잖아요?

이상 이재명을 좋아하는 문빠의 노파심이었습니다.

다들 좋은 한 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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