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값이 너무 많이 뛰고 있어 집을 사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중인 30대 중반 남자입니다.
저는 제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집값 상승폭을 실질적으로 체감하고 있는 중인데요.
결혼하고 이제 1년이 되었고, 지금은 지인분 덕분에 저렴한 년세로 조그만 집에서 지내는 중입니다.
애기가 태어날 걸 감안해서 집을 매매하고 싶은데, 지금 사는 게 맞는지 기다리는 게 맞는지 참 고민이 되어서요.
제주시는 정말 낮은 눈높이로 봐도 그나마 살 만하다는 집이면 최소 2억5천 이상은 합니다.(지금도 계속 상승중이지요.)
저는 돈이 많지 않습니다. 그러나 와이프와 저는 다소 안정적인 직장이라 2억을 대출하더라도 갚아나가며 살아갈 능력은 됩니다.
가끔 오유를 드나들며 봤을 땐 부동산 거품에 대한 글이 많이 올라오고 저 역시 동의하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제주도라는 지역 특성이 육지와는
또 다른 변수가 있을 것 같고, 집을 통해 재테크를 할 생각은 없습니다만 집값이 막 내려가는데 대출 갚아나가면서 살면 좀 슬플것 같구요.
한편으로는 그런거 다 상관없이 내가 살 집은 하나 있어야 되지 않나라는 생각도 들고 있어서 이리저리 혼란스럽네요.
무리하더라도 집을 구매하는 것이 나을까요? 아니면 지켜보는 게 나을까요?
제주도는 도무지 내려갈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제가 보는 눈이 없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사실 지금 보기엔 거품은 맞는거 같은데 거품이
꺼질거 같지 않네요.)
많은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