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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예술가들을 동경해왔다.
게시물ID : gomin_166605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바랄이룰
추천 : 7
조회수 : 383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10/17 02: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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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주 어릴적부터 나는 예술가들을 동경해왔다.

초등학교 시절. 미술책에 나오는 수많은 수채화들을 처음 보고  속으로 와 아름답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이 대단하다. 멋있다.라는 감탄사를 내곤했다.

나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백일장에 나가보기로 하였다. 백일장에 나가 따가운 햇살을 받으며 그린 그림은 엉망진창이었다. 나는 햇살을 이기지 못했고, 손재주 또한 없었다.

이때부터였을까? 가슴 깊은 한구석에 예술가들에 대한 동경의 싹이 자라기 시작했다.

어느정도 그림에 대한 욕심은 사라질 무렵. 이번에는 음악이 나의 심장을 뛰게 만들었다. 음악을 듣다보니 나도 이런 음악을 만들어 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러려면 악기를 배워야겠다!하고선 통기타를 배우기로 했다. 결과는 일주일만에 포기했다. 다시금 나의 가슴 한구석에 예술가들에 대한 동경의 싹이 커가고 있었다.

미술과 음악이 안된다면...그래! 난 그래도 국어도 잘하고 책도 많이 읽었어! 글쓰기라면 자신있어! 이상과 같은 윤동주와 같은 시인 혹은 베르나르베르베르 같은 소설가가 되어보자!!
이때는 전과 달랐다. 책과 글과 관련된 수많은 대회에서 나의 가능성이 보였다. 결국 난 대학교도 국문과로 진학하게 되었다.

하지만 나의 재능은 피어나지 못했다. 딱 어느정도 선까지 올라가고 더 이상 올라갈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래서 포기했다.
쉽게 놓아버렸다.

나는 어릴적부터 예술가들을 동경하고 존경한다.

그 누가 됐건 예술의 길을 걷고 있는 그리고 그들만의 독창적인 작품을 만들어내는 그들을 동경하고 존경한다.

미술 작품 하나가 쉽게 그려지는 것이 아니며, 음악 한 곡  또한 쉽게 뚝딱하고 나오는 것이 아니며, 글 한편에 엄청난 고뇌가 담겨 있음을 깨달았기에..

또한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그들은 묵묵히 멈추지 않고 달려왔으며, 노력하였을테고, 나와 다르게 아무리 힘들지 언정 예술이라는 그 끈을 놓지 않았을테니...

지금도 이 세상 어딘가에서 묵묵히 본인들의 길을 걸어가는 예술가들을 동경하고 존경한다.

출처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가미한 픽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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