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살 대학생 남징어입니다 제가 재수해서 대학을 1년 늦게 들어왔어요 신입생 오티때부터 알고지내던 한살 아래 여동기가 있는데요 요즘 이 아이가 저를 헷갈리게 합니다 이번학기에 어쩌다 금요일 마지막 수업이 얘랑 같은 수업 듣게됐어요 전에 다른 요일에 한두번 학교 끝나는 시간이 맞아서 같이 집갔던 적이 있는데 그 후부터는 매주 금요일마다 같이 가려고 해요 어쩌다 제가 먼저 나오면 전화로 불러서까지 같이가자 하구요. 그리고 제가 원래 개인플레이를 좋아해서 수업시간에 혼자 앉는걸 좋아하는데 항상 내 옆에 와서 앉네요.. 얘가 이 수업에서 아는 동기들이 꽤 있어서 굳이 제 옆에 앉을 이유가 없거든요 또 결정적인게 며칠전에 카톡이와서 봤더니 이번주 일요일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합니다
근데 또 그린라이트가 아닌것 같은게 얘가 수업시간에 제 옆에 앉아도 잠만 자요 쉬는시간에도 말좀 걸어볼라 하면 자고있고 그리고 옷이라던가 화장이라던가 별로 신경써서 오진 않는거같구요.. 카톡도 답장 내용을 보면 끊으려하는것같진 않는데 확인을 잘 안해요.. 페북엔 글올리고 댓글까지 달고있는걸 아는데! 카톡 확인은 일부러 안하고;; 저는 가끔 음료수라던가 우유라던가 제가 사먹을때 얘도 같이 사주는데 이 아이는 제가 뭔가 조금 얻어먹을라 하면 뭔가 그닥.. 돈아까워하는 눈치더라구요
아무래도 김치국을 사발로 퍼마시고있는걸지도 모르겠지만.. 혹시나 해서 글 써봅니다 확실하게 입장 정리를 할 필요가 있는것같아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