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짜고짜 ‘너를 오른쪽 수비수로 쓸 생각’이라고 말했다. 장현수는 얼떨떨했다. 센터백 외 포지션을 소화한 경험이 별로 없었다. “대학, 청소년 대표 때는 꾸준히 센터백으로 뛰었어요. FC도쿄 시절 오른쪽 수비수가 경고 누적을 당할 때 2번 정도 그 위치에서 뛴 적이 있을 뿐이죠.”그마저도 별로 좋은 활약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명단을 보니 라이트백에 (임)창우 1명뿐이었고, 센터백은 저 포함 5명이었요. 설마, 기동력이 부족한 나를 그 위치에 세울까 싶었는데 예감은 틀리지 않았죠.(웃음)” 장현수는‘오랜 시간 생각했다. 보기 싫으면 지금이라도 보기 싫다고 말해라. 그게 아니라면 한번 뛰어보라’는 감독의 요구에 고개를 끄덕이는 자신을 발견했다. “제 포지션도 중요하지만, 국가대표팀에 왔다면 경기에 뛰는 게 더 중요하지 않겠어요?”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중 브라질 대표팀과 FC바르셀로나에서 뛰는 다니 알베스를 콕 집어 언급했다. 오버래핑과 크로스에 능한 정상급 수비수의 활약을 공부한 뒤 경기에 나서라는 지시였다. 센터백을 돕는 라이트백? 아니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순수 라이트백을 담당하길 바랐다. “알베스 영상을 많이 봤어요. 저와는 극과 극이던데요? 알베스처럼은 못할 것 같다는 생각이 딱 들더라고요.(웃음)”다짜고짜 알베스 역할을 기대함저 인터뷰보면 변형 3백 기대한다 이런 개소리도 안통함.. 뭐 어차피 경기봐도 뻔히 아는거였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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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질이니 뭐니 이런 말은 안 하겠는데
그 놈의 똥 고집은 좀 버리고 전술 코치랑 피지컬 코치 좀 영입했으면 좋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