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출퇴근, 장보기용으로만 사용해서 따로 레저용 라이딩을 할 일이 거의 없어서
이시기 아니면 더 이상 탈 수 없겠구나 싶어서 토요일 오전 근무를 마치고 완벽한 하계복장으로
아라뱃길 찍고 턴 했습니다.
자이언트 라이드센서를 장착해서 라이드싱크라는 앱을 써서 스트라바에 보내는 형식을 취하는데
이상하게 두 앱의 수치 차이가 제법 있네요. 재미로 보는 칼로리소모는 1,000이상이나 차이나고 흠.....
그냥 마실삼아 즐기고 토요일이라 자전거도 제법 많이서 가슴이 뛰도록 페달질을 못했네요.
물론 저질 체력에 방뎅이 단련도 안돼서 딱 100Km가 적당했었지 싶습니다.
갑문초입에서 찍은건데 갑문이 아니라서 상징적인 무언가가 없어 아쉬운 사진이네요.
배도 딱 한 척 보고 명성에 비하면 자전거나 한강처럼 즐기러 나온 인구도 별로 없는 구간인데 잘도 이런 걸 만들었군요.
인공폭포 왼쪽으론 도너츠모양으로 길을 만들어놨던데 암만봐도 접근성이 별로라....
이 곳은 운하다! 라고 증명하는 라이딩 중 본 딱 한 척 아니 옆에 요트도 있으니까 두 척인 배 되겠습니다.
사실 바다가 보고 싶어서 온 거였는데 자전거길은 여기서 끝이랩니다. 돌아 갈 길이 있으니 더 이상 진행은 못하고 되돌아 왔네요.
나름 썩어가는 운하 활용해보자고 자전거 길도 만들고 한 것 같긴 한데, 중간 중간 공원에서는 도로가 끊겨있고 시멘트 도로도 제법 있고,
도로 폭은 들쑥 날쑥에 한강에서 진입하려면 안내선은 있긴하지만 일반도로에 보행자겸용도로로 가야되는 불편함까지 썩 쾌적한 라이딩이라고는
할 수 없었습니다.
일단 100킬로미터는 뚫었으니 기회가 되면 속도도 붙여보고 거리도 늘려봐야 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