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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롤링페이퍼를 잘게 찢어서 버렸어요.
게시물ID : freeboard_136250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맛있는샐러드
추천 : 5
조회수 : 408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15 02:00:35
고등학생 때를 돌이켜보면 머리가 항상 복잡해요.

어떤기억들은 너무 선명한데 그 외의 대부분은 거의 기억나지 않아요.


학교생활 적응하는게 어려웠고, 백지 답안지를 내기도 했고, 선생님들과 마찰도 있었어요.


동급생들과는 거리가 있었고 왕따라기보다는 자발적,결과적 아싸였어요.


그 당시의 저는 수동공격적이고, 이상한 소리나 지껄여대고, 선생님들과 마찰을 빚으며 자기 할말만 하는 애였어요. 누구든 싫어할만한 그런 사람이었어요. 


청소하다가 롤링페이퍼를 발견했어요. 솔직히 말하면 제대로 읽지도 않았어요. 몇몇 내용들에서 새삼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것 같았어요. 솔직히 말하면 20명은 누군지 기억나지 않고 7명은 죽이고 싶어요.

그 때 제가 얼마나 한심한 인간이었는지 알고 지금까지도 그 때가 부끄러운데, 왜 저런 흉한 생각이 드는걸까요. 제가 여전히 모자라고 덜 된 사람이라서 그렇겠죠???


뭐가뭔지 모르겠어요. 그냥, 선생님이건 학생들이건 그 때 관련있었던 사람들 다시는 만날 일 없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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