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어이없는 일을 겪었네요
얼마전 사고를 당했습니다. 덤프에서 돌이 날라와서 앞,뒷 유리를 전체 교환하는 일이 생겼죠
교환하고 블랙박스 다시 재 설치하고 잘 쓰다가 갑작스럽게 몇일전부터
"녹화실패 2" 라는 메세지를 자꾸 들려주면서 블랙박스가 재부팅이 되더군요
선도 다시 꼽아보고 포맷도 해보고 다 했지만 안되길래 싸이트에 접속해서 메뉴얼을 다운받아보니
sd카드 포맷을 해야된다고 나오더군요....얼마전에 sd카드는 교체를 해서
집에 있는 micro sd카드를 다 꺼내서 포맷해서 다 교체해서 써봤지만
똑같더군요....집주위 도로가 7번국도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굉장히 위험한 도로죠
화물차가 어마어마하게 다니거든요.....그래서 블랙박스가 필수라 도저히 택배로 as를 보낼 상황이 아닌지라
센터를 검색하니 근처에 한군대가 있더군요. 10시넘어서 전화하니 안받습니다. 좀있다 또 전화하니 안받습니다
결국 본사에 전화했죠..as센터라는 곳이 전화를 안받는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거 같냐 물었죠
죄송하다 하면서 본인이 걸어보겠다더니 결국 통화가 안되었고 본사에서 다시 연락을 해놓을테니
이따가 다시 한번 전화해보시라고 하더군요. 알았다 하고 한시간정도 후에 다시 전화하니 받더군요
블랙박스 as때문에 전화했다. 언제쯤 찾아가면 되겠냐니 3시넘어서 오면 된다 하길래
알았다 하고 준비하고 3시쯤 도착해서 가보니.......ㅎㄷㄷㄷ
그냥 썬팅업체더군요...외제차 썬팅업체...블랙박스때문에 왔다하니 자기들은 그냥 본체 뜯어서 택배로 보내는것만
한다더군요...그럴꺼면 전화상으로 미리 언질을 줬어야 하는건데....너무 당당하게 말하더군요
그냥 나왔습니다. 정말 어지간하면 as센터에 화 잘 안내는데 미친듯이 10분간 쏟아부었네요
본사에서 지정한 as센터가 겨우 본체 뜯어서 as보내는 수준이면 그건 나도 하겠다. 도대체 내가 아침에 전화해서
물어보고 한 그 행위자체를 왜 한거냐 하니 아직 그 지점은 교육이 잘 안된거 같다 라는 소릴 하길래 그럴꺼면
차라리 싸이트에서 as지점으로 제외를 시키던가 이게 모하는 짓이냐고 한참 따졌습니다.
차라리 아침에 본사에 전화했을때 거기서 as는 자체적으로 불가능합니다 라는 말만 해줬어도 거기까지 갈 이유는 없으니까요
장작 50분 걸려서 간겁니다. 제일 가까운곳이 거기였으니까요 왕복하면 한시간 반이 넘는 거리죠
그 시간하며 기름값하며 블랙박스는 녹화가 안되서 계속 재부팅중이고 사고나면 독박인 상황에서
짜증이 솟구치길래 그냥 본체 as를 해야된다면 내가 as센터 방문까지 했으니 너네쪽에서 내 블박 as보낸 기간동안 쓸
물건을 내놓던지 아님 as가능한 센터를 알려주던지 아님 가능한 엔지니어를 내 앞에 데려오던지 선택해서 답을 달라고
하고 끊었습니다. 결국 엔지니어 전화가 오더군요. 상세 증상을 설명하니 그건 전방과 후방 블랙박스가 연결이 잘 안되서
그런것이니 일단 본인이 연결선을 보내주겠답니다. 그리고 그걸 연결해서 문제가 없으면 그 선을 다시 재 매립하면 되고
만약 그 선을 연결했는데도 문제가 생기면 그땐 전방 후방 블박을 다 보내주면 as가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다시 돌아와서 선을 다시 꼼꼼히 꼽으면서 살짝 조절하니 메세지가 전혀 나오지 않더군요
쉽게 말해서 선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이 젤 크죠...물론 아직 연결부위가 흔들리면 다시 메세지가 나오긴 하지만
일단 원인을 알았으니 연결부위가 문제인지 선이 문제인지만 나오면 해결되는거죠
이 간단한 문제때문에 이 황당한 짓거리 하고 나니 힘이 쭉 빠지네요
만약 본체만 뜯어서 보내줬는데 본체 문제가 아니면 문제 없습니다 말로만 끝나고 아마 다시 설치하면 또 똑같은 증상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죠...차라리 메뉴얼이라도 잘 되있더라면...아님 불량증상별로 조치법이라도 확실히 나왔더라면....
아직 블랙박스는 대기업쪽에서 손을 안대고 거의 중소기업에서 하고있는데 그럴수록 as망은 필히 중요한건데
정말 너무 실망이 크네요....덕분에 하루종일 아무것도 못하고 거기에 매달려 있다가 하루가 끝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