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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car_8858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강성훈
추천 : 11
조회수 : 1291회
댓글수 : 111개
등록시간 : 2016/10/13 22:59:55
베오베 읽다가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무인자동차 시대는 당연히 옵니다.
거기에 어떻게 잘 적응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마차만 다니던 시절, 처음 자동차라는게 생겼을 때.
마부들이 코웃음을 치며 말했습니다.
어떻게 기계가 비포장된 오솔길을 달릴 수 있겠나?
저렇게 많은 양의 연료로도 고작 얼마 못가는 무거운 기계가
무슨 수로 대중화가 될 수 있겠나?
걸핏하면 고장나고 번거롭고 녹쓸기도 하는 고철로는
좋은 말과 훌륭한 마부를 대체할 수 없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동차가 본격적으로 도입되었을 때
말과 마부가 도로에서 사라지는데 10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시대는 당연히 무인자동차 시대가 될겁니다.
사고가 나면 누가 책임지느냐 같은건 부차적인 문제죠.
그건 입법으로 결정하면 되는 문제지 그것 때문에 무인자동차 시대가 안오는 건 아니거든요.
오긴 올건데, 어떻게 규정하고 대처할 것인가 그게 관건이죠.
좀 더 멀리 나가자면.
미래에는 ' 개인 자가용 ' 이라는 개념이 사라질 겁니다.
지금 개인 자가용 시대를 유지시키고 있는 건
자동차를 작동시킬 수 있는 사람에게만 주는 '운전면허증'과
'사고책임의 당사자가 누구인가'라고 하는
차량사고의 보험 문제 때문에 지속되고 있는 거거든요.
무인자동차 시대에는 운전면허증이 필요없어요.
사람이 운전하는게 아닌데 무슨 면허증이 필요하겠어요.
차가 필요한 일이 생기면 카카오택시마냥 모바일로 신청하면
지금 내 집에서 가장 가까운 내 취향의 차가 달려올겁니다.
그냥 타고 갈만큼 가고 쓸만큼 쓰고 결제하면 되겠죠.
내가 차를 쓰지 않는 동안 차는 알아서 다른 곳으로 갈테고.
내가 굳이 세차하고 주유하고 점검하지 않아도
무인자동차 시스템 안에서 알아서 다 관리될 겁니다.
무면허운전이나 음주운전이란 것도 있을 수 없죠.
사람이 운전하지 않으니까요.
차라리 모든 차량이 시스템에 의해 돌아가는게
훨씬 합리적입니다.
만일 수동운전을 하고 싶다면 따로 허가를 받아야겠죠.
까다로운 조건으로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게 될겁니다.
마치 총기소지면허증처럼요.
범죄에 가담하거나 범죄자 도주 우려가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지금 시스템이 아직 미비하고 날것과 같다고 해서
그런 시대가 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걸면 걸리는 걸리버 같은 거대한 탱크 같던 무선 전화기가
그거 무거워서 들고나 다니겠나? 한지 10년만에
mp3 나오고 게임화면 나오고 카메라 들어가고 미니멈 크기를 찍었습니다.
오히려 너무 작아지다못해 그립감이 안좋아서 되려 휴대폰이 커지는 추세로 돌아섰을 정도로요.
지금은 걸음마 단계일 뿐입니다. 기술을 얕봐선 안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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