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엄청매우많이너무나도 좋아했던 과자인데 어느 시기부터 보이지를 않아요.
스치듯 지나간 인연의 이름이라도 알고 싶은 그런 미련적인 미련 때문에... 여기에 글을 올립니다.
판매시기는 아마 2004년에서 2005년쯤이었을거예요. 가격은 500원.
봉지과자였고 감자과자였던거 같아요.
봉지는 빨간색이었구요.
맛은 감자맛인데 감자칩처럼 감자를 썰어서 만든게 아니고 양파링처럼 반죽에 야채맛을 투입한 느낌.
모양이 특이했는데 한 봉지 안에 두세개의 모양이 들어있었어요.
크로와상을 반으로 가른 모양...? 고동 등껍질 같은 느낌? 어.. 달팽이 같은 모양? 등등
약간 말리고 계단처럼 층층이 경사진 모양이 었어요.
뒤집으면 안은 비어있었구요. 살짝 도톰했어요.
튀겨서 만든 것 같았고 약간 노르스름하고 살짝 매콤한 맛이어서 중간중간에 고추기름 같은게 묻어있었어요.
단종된 과자인데 매운걸 아세요? 그게 중간중간 불긋불긋하잖아여? 그런 거 처럼.
제가 학창시절 토요일마다 사먹던 과자였어요ㅠㅠㅠㅠㅠㅠㅠㅠ
저한테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과자였구요ㅠㅠ
엄마한테 용돈 받아서 동네 슈퍼에서 사먹으면서 드라마 재방보면 인생꿀잼이라고 느꼈어요.
하.. 너무너무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에 물어봅니다.
혹시 이 과자 뭔지 아시는 분 있으신가요...(뚀르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