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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이 존재한다는걸 확신하게된 2가지 경험 (약스압)
게시물ID : panic_9114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칠백
추천 : 16
조회수 : 2547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6/10/13 21:3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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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얘기를 하겠습니다.

1. 

당시 저는 초등학교 저학년 유치원 나이일때 쯤이였을 겁니다.

한창 귀신이니 뭐니 500원짜리 무서운 얘기가 실려있는 작은 책을 읽고나서부터 귀신이 뭔지 알게되었죠.

외할머니랑 같이 살았는데, 밤에 혼자 자는 것이 무서워 소파에서 tv보는 할머니를 볼수있게 매일 방문을 열고 불을켜고 잤습니다.

어느날인가 제가 늘 그래왔듯 방에 불을 켜고 문을 열어놓았는데 할머니께서 눈이 부시다고 하셨습니다. Tv와 제 방이 같은 방향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불을 켤거면 방문을 닫거나 불을 끄고 방문을 열고 자라고 하셨습니다. 

저는 불을 끄는것이 더 무서웠기 때문에 방문을 닫고 불을 켜고 자려고 했습니다.

원래 이불을 뒤집어 쓰고 자는 습관이 있긴 하지만 예전에 그 무서운 책에서 봤던 내용중 의자를 빼놓고 자면 귀신이 밤새 거기 앉아서 저를 노려본다는 얘기가 생각나서 이불을 뒤집어 썼습니다.

그 이불은 두껍지만 가벼운 솜이불?로 불을 켜놓으면 속에까지 환하게 비추는 이불이였습니다. 

저는 9시에 자고 8시에 일찍 일어나는 착한 어린이였고 9시에 항상 자려고 누우면 잠이 잘 오지않아 멀뚱멀뚱 있곤 했는데 그때 귀신을 보게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피범벅의 험악하게 생긴 귀신이 아니라 성인 남자 키의 그림자를 보게되었습니다.

이불을 뒤집어쓰고 있는데 이불에 그림자가 비쳤습니다. 

창문쪽에서 나와서 걸어서 뚜벅뚜벅 맞은편 벽을 향해서 그냥 지나갔습니다. 

그 그림자를 본 후의 기억은 없고 아마 무서워서 오도가도 못하고 할머니를 부르지도 못하고 잠들었던것 같습니다...

이일은 확실하게 기억이 나네요... 뭐 심신이 허약하거나 잘못봤다거나 가족이 지나간걸 잘못보고 그런것이 아니라 정신 말짱한 상태에서 본것이라 아직까지 잊혀지지 않습니다. 문도 닫혀있고 침대에 올라간지 얼마 되지도 않았었기 때문입니다.



2.

초등학교때 친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셨습니다. 

장례식을하고 얼마 후에 친척들과 할아버지댁에 가게되었습니다.

할아버지는 돌아가시기 몇년전까지 피우시던 담배때문에 폐암으로 돌아가신걸로 기억하는데, 폐암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는 할머니께서 할아버지가 담배를 절대 못피우게 하셨다고 합니다.

당시 여름이라 집 마루에 모기장을 치고 이불내어놓고 얘기하다가 할아버지를 위해 피웠는지 잘 모르겠는데 피우던 쌀이 담겨있는 향 그릇?에 친척분들중 한분이 담배에 불을 붙여 꽂아놓았습니다.

사람이 담배를 빨면 빨갛게 타들어가는거 아시죠? 

담배를 꽂아놓자마자 정말 사람이 피우듯이 빨간 띠가 주욱 내려갔다가 느려졌다가 다시 또 주욱 내려가고를 반복하다 쌀 바로 위에서 불이 꺼지는걸보았습니다.

친척들도 와.. 신기하다 이러면서 보고있고, 할머니는 옆에서 또 눈물을 흘리시고 했던 기억이 나네요.




다 제가 직접 겪은 실화이구요 조금의 과장도 거짓도 없습니다.

혹시라도 저와 같은 방법이나 다른방법으로 귀신을 보셨던 분들이 계시다면 이야기를 들어보고 싶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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