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고맙습니다.
덕분에 약속생기면 입고나갈 옷이 생겼어요!
ㅋㅋㅋ
댓글처럼 시댁갈때 입으려고했으나...아쉽게도..
아기가 토하는 바람에 ㅜ결국 늘 입던 반팔티 입고
기차타러 갔어요.
서울역에서
진짜 멋내서 찍고싶었는데...
그렇게 후기남기고싶었는데...
다녀와서 집에서 찍느라
이쁜옷이 초라해보여 속상해요.
도톰하고 이쁘거든요.
옆이 트여서 활동적이구요.
겸둥이앓이님
고맙습니다.
덕분에 제가 얼마나 설레고 기분좋았는지 몰라요.
옷한벌이 아니라...
뭐랄까...
육아를 하면서 끝이 안보이는 터널에 갇힌 느낌이었는데
잠깐 빛이 들이온 기분이랄까요.
변해버린 몸뚱이에
변발이 연상되는 이마
뿌리염색은 귀밑에 가 있고...
거울보면 푸석한 아줌마가 있어서 우울했어요.
아기도 저도 중고나라 인생이라
새옷이 얼마만인지도 모르겠어요.
고맙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