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휴... 정말 속상하네요ㅠㅠ 저희 부모님 집이 울산이라 이번 태풍 "차바"로 인해 뒷산에 산사태가 나며 집 한쪽벽이 무너졌습니다...
무너진 벽으로 물이 잔뜩 들어와 집안가득 물도 찼구요..
그 후로 동사무서와 중구청에 피해신고접수 하였으나 특별재해구역 지정되어야지 보상이 된다고 하네요.
지금 울산 다른지역인 범서읍과 북구쪽은 임시특별재해구역 지정되서 보상된다고 하는데 뉴스에서 제일 많이 나오던 중구에는 어찌 특별해재구역이 지정이 안되는건지도 이해가 되질 않고... 무튼 태풍 피해로 인하여 벽이 무너졌는데도 대상지역 아니라고 보상 안해준다는것도 웃기네요.
그리고 동사무서와 중구청 하는 얘기도 그때그때 다르구요. 처음엔 보상 안됐다고 했다가 30%만 된다고 했다가 저희가 공사다 해준다고했다가 다시 보상 아무것도 안된다고 했다가... 이렇게 왔다갔다 하다가 시간만 갔네요. 엄마보고 미리 녹음좀 하라고 할것을...ㅠㅠ
그리고 오늘 중구청에서 와서는 한쪽벽만 부서진건 완파도 반파도 아니라서 보상 대상이 아니라는 겁니다.
화재보험회사에서는 자연재해는 보상안된다하고... 정부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인게 분명한데도 완파,반파, 그리고 특별재해구역 지정만 보상된다고 그외에는 안된다하고... 정말 누구하나 도와주는이 없어 서럽네요.
정말 힘든게... 서로 자기 일 아니라는 듯이 미루기만 하는게 눈에 보이고... 저희 부모님은 잘곳없어서 식당가게 딱딱한 바닥에 이불하나 깔고 잠도 제대로 못 주무신다는겁니다!! 에혀..
계속 일이 미뤄지기만 해서 그저께 국민신문고에 글 올렸습니다. 지정하는 기관에 "국민안전처"로 했는데 결국 문서는 중구청으로 가더라구요...
결국 오늘 중국청 직원와서 하는말이 "이렇게 한쪽벽만 무너진것은 반파도 아니라 보상안된다" 입니다... 아..정말 답이없네요..
그동안 낸 소득세,주민세가 얼만데 아무것도 해줄것도 없으면서 세금은 왜 걷어가는지... 참 속상합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