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베오베 정주행 하다가
새로운 게시판 아이콘이 있길래 보니 꿈게..!!
예전에 조석의 마음의 소리에서 꿈을 꾸면 아이디어 소재로 쓰기위해 메모를 한다는 내용을 보고
그 때부터 저도 꿈 일기를 적어왔는데
기념으로 제가 기억에 가장 남는 꿈내용을 적어보려구요!
항상 꿈을 꾸고 일어나자마자 비몽사몽인 상태로 주르르륵 물흐르듯 적느라구 맞춤법도 틀리구 정신이 없을 수도 있어요
마지막엔 일어난 시간이구요
기본적으로 친구한테 이야기하듯 써서 반말체랍니다!
2012.05.23
뱀한테쫒기는꿈
아주 큰 뱀 엄청 큰 뱀인데 힘셈
여자아이랑 같이 싸운다 뱀에맞서가지구
뱀이 얼마나 크냐면 횡단보도만해
뱀이 이게 어디서 온건진 질모르겟는데 싸운다막
첫날 뱀이 나타난날에 강아지랑 동생이죽어
나랑 그 여자애랑 도망치는데 뱀이 사람들한테 들키는 걸 걱장했는지
집에서 안나와 유인해 우리를 밤에는 나온다
그래서 둘이 밤에는 옆에있는집 감나무같은데 올라가서 숨어잇고
막 한번은 얘(여자애)가 작은뱀같은걸 밟아죽이려고 내려갓는데
갑자기 그 뱀새끼가나온거 내가 손잡고 쭉들어서 담벼락너머로 넘겨줌
이게 오늘꿈의 하이라이트
여튼 엔딩은 결국도망치다가 경찰이랑 주위사람등도 슬슬 뱀의정체를 눈치채게되고
나랑여자애는 아예멀리도망나왓다
여자애 집에간날 아는 남자애랑 동행했는데
여자애는 언니가있었는데 죽엇고 엄마도없어졌댜
그전까진 여자애가 내동생인줄알앗는데 출생의비밀을듣게됨ㅋㅋㅋ
여튼 그렇게집들럿다 나와서 님자애가앞장서고 난 여자애 어부바하고 걸어가는데
앞에 지하도에서 이상한남자가 뚜벅뚜벅걸어와 알고보니 뱀이변신
그러더니 남자애를 주먹으로쳐서백미터는날려버려
놀래서 도망가려는데 이뱀새끼가날향해달려들어
그거보고 여자애가 나 넘어뜨림 변신뱀한테 안맞도록
그래서 겨우살고 이뱀은 나만관심잇는듯싶어서 여자애납두고 길건너서 막도망감
지붕올라감
여기도 하이라이트
사람으로변신한 뱀새끼는 가소롭단듯 웃으며쫓아오고
난 벽타서 지붕영차영차올라가서
반대편쪽으류 내려올땐 미끄럼틀타듯내려옴 쭈우우우우우욱
잠시라도 멈추면 난죽어 그 슬라이트지붕을 쭈우우욱타고
여기 다치고 저기 까지고 하면서
와 그러다가 평지에서 이제도망치는데
외 너무무서워서 이게 꿈이라는 게 자각이되더라
옆으로누워있는 나와 꿈안의 내가 보이길래
결국 넘 무서워서 현실을택하고 벌떡 일어나고 무서워죽는줄알았어
까지세시십분
당시에는 너무 무서워서 벌벌 떨면서 일어났는데
막상 이렇게 다시 읽어보니 뒤죽박죽이네요 오호..
어느 마을의 족장인데 외계인이 침투한 내용도 있었고, 좀비한테서 탈출하는 내용도 있고
오랜만에 다시 꿈 읽다보니 재밌네요.
꿈 일기를 적으면서
장점은 내가 꾼 꿈이 뭔지 친구에게나 누구에게 '나 무슨 꿈 꿨다?'하고 말 할때 확실히 기억하고 말해줄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이렇게 추억 되새김질? 을 할 수 있다는 점 정도 네요 ㅠㅠㅠㅠ 보잘것없어..
단점은 한 번 깨면 꿈 일기 적냐고 다시 잠들기 힘들다는 점... 대신 바로 적는거라 시작부터 끝까지 다 기억나요! 물론 핸드폰 붙들고 졸음을 못이기고 잠든 적도 많지만.
다들 꿈 일기를 적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