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특성상(유지보수업체) 식사를 제때 못하는 관계로 총판들렸다가 자주가는 돈까스집으로 향했습니다.
가서 먹던데로 돈까스를 하나 시킬까하다가 돈까스가 완판되서 치즈돈까스 밖에 주문이 안된다는소리에 치즈 돈까스 곱배기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치즈 돈까스를 즐겨먹는 편은 아닌데, 일단 먹고보자는 생각에 서빙된 돈까스를 봤는데....
???? 왠 굵다란 소세지 튀김같은 놈들이 놈들이 저를 반기더군요 ;;;;
사장님한테 이거 주문이잘못된것같다 말하니 썰어보면 안다고 하길레 일단 커팅을 해보니
<치즈덕후는 주의해서 보시기바랍니다>
..... 두껍지않은 고기안에 치즈를 뭉텅이로 넣어서 동그랗게 말아놓은 그형태는 돈까스라 하기에는 너무 두꺼웠다. 그것은 마치 치즈스틱과 같았다...
라는게 썰어본다음의 느낌이었습니다.
분명 고기가 씹히는것은 식감과 맛으로 느낄수있을정도로 적당한 두께였지만, 압도적인 양의 치즈에 내가 지금 치즈돈까스를 먹는건지
고기말이 치즈스틱을 먹는건지를 헷갈리게 할정도 였습니다.
사장님말씀으로는 치즈돈까스인데 치즈가 메인이니 치즈를 느낄수있어야 치즈돈까스지 않겠냐면서 웃으시더군요 ㄷㄷ;
치즈도 꽤 좋은걸 쓰셨는지, 우유향이 아주 풍부하게 나면서 입안에서 신세계를 맛봤습니다 .
그렇게 3조각을 다먹고 나니, 속이든든하면서, 치즈피자 먹은 기분마져 들더군요.
가격이 그렇게 저렴한것은 아니지만, 다른 가게에서 맛이 느껴지지않을정도로 치즈가 얇게 들어간 돈까스가 8000원정도 한걸 생각하면,
나쁘지않은가격에 퀄리티좋은 식사를 한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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