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잊혀지는 게 아니라 무뎌진다는 걸 너로 인해 안 순간 부터
난 너를 잊으려 발버둥 쳤던 모든 행동을 멈추었다
그리고 시간에 맡기고 너를 그리워하고 울고 술 마시고 욕하고 전화걸고
매일 듣던 노래 또 듣고 내 감정이 일어나는대로 날 버려두었다

의지없는 내 육신이 감정의 파도에 맞추어 이리저리 떠돌아 다니다
생각치도 못한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자
거짓말처럼 이제는 니 생각에 힘들지 않게 됐다

너를 그렇게나 많이도 사랑했는데
이제 너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완전히 말할수 있게 됐다

하지만 아직까진 니 생각이 나면 아프다
넌 잊혀진게 아니라 예전보다 무뎌진거니까

너만큼이나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 그가 될진 모르겠지만
지금 내옆에 와준 그를 위해서라도 난 더 그와 행복해지고
이제 너로인해 아파하지 않을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