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간의 동유럽 여행을 마치고, 내일이면 드디어 귀국합니다. 그 중 며칠전 만났던 어르신이 갑자기 떠올라 글을 써봅니다. 어르신 께서는 교직에서 은퇴하시고 부산에 거주하는 분이셨습니다. 처음에 한국인이냐면서 친근하게 말을 걸어오시고 쉼없이 이런저런 얘기를 하시다가 순식간에 정치얘기로 넘어갔습니다. 어르신은 미르재단과 k스포츠 얘기를 하시고 젊은이들이 너무 살기 힘든 현실을 토로하시면서 젊은이들이 딱하다고 모자란 노인네들이 뻔뻔하게 투표를 해서 그렇다고 거침없이 말씀하셨습니다. 어르신은 패키지로 여행을 오셔서 도중에 헤어졌는데, 마지막에 힘내라고 나같은 늙은이도 있다고 하신 말씀이 기억에 남아 한번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