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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읽기 전에 심호흡을 하시고...
1. 이 주차구역은 내꺼야~
추석연휴 저녁에 어느 주차장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찾기 편하게 구석에 대는 주차공간이 있는데, 마침 그 쪽이 비어있길래 그 쪽으로 차를 몰고 갔습니다.
그러더니 제가 주차하고자 하는 주차공간 옆에 주차한 차주가 제 차로 오더니
“여기 우리가 텐트를 칠건데 비켜주세요(텐트를 칠건데 비켜주세요... 비켜주세요)”
순간 내가 캠핑장에 잘 못 왔나 싶어서 빼주려는 찰나에 이건 아니다 싶어서, 차주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주차장이 텐트치는 곳인가요?”
그 말을 하니... 반박을 못해서인지
“아...예... 알아서 하세요”
하더이다. ㅡㅡ순간 빡 돌았지만,, 동승자가 싸우지 말고 다른데 옮기자고 해서 옮겼습니다.
그리고 볼일보고 주차장을 빼고 나가려고 그 차를 봤는데 무려 주차공간을 5대나 잡아먹더라고요.
(자차) (텐트) (텐트) (텐트) (자차)
아무리 주차공간이 조금 여유가 있다고 하지만... 와 정말 열받더라고요. ㅜㅜ
2. 대교위의 무법자
제가 출퇴근할 때 항상 왕복 4차선 대교를 지나갑니다.
특히 퇴근할 때 경관이 좋아 가끔 운전하면서 바다를 바라보기도 하죠. 그리고 항상 2차선으로 붙습니다(바로 내려야 하거든요)
어느 날, 퇴근하는 길에 앞 차를 따라 잘 가고 있는데(안전거리 확보) 갑자기 급브레이크+비상등을 키더니 1차선으로 붙더라고요.
저도 뭔가 싶어서 브레이크를 밟으면서 비상등을 켰는데...
레이가 비상등을 켜놓고 정차 중... 그리고 탑승자로 보이는 두 명은 대교 난간에 서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더라고요...
하마터면 레이와 사고날 뻔 하여서... 저는 경찰에 바로 신고했습니다.
물론 그 차가 일부러 정차했는지, 고장이 나서 어쩔수 없는 상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고장이 나서 그랬다면 표식을 해주는게 정석 아닌가요? 그래야 다른 차들이 대응을 하지...
뭐 여튼 고구마 먹은 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