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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1272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음악가★
추천 : 2
조회수 : 37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0/10 09:21:39
고풍스런 분위기의 카페들이 즐비한 거리를 남자는 걸었다.
길거리에 마치 액자를 걸어 놓은듯, 예쁜 간판과 투명한 유리 속에서
그 안을 수놓는 수많은 사람들의 행복을 남자는 보았다.
그 거짓말 같은 행복을 창밖에 혼자 바라보며 서서
남자는 그것을 동경했다.
다시는 가질 수 없는 것들에 대한 동경.
한때, 이 남자는 명작영화나 웰메이드 드라마 같은 연애소설속 사랑의 주인공이였다.
그러나 이젠 평범한 사람들의 부드러운 혀놀림에도 녹아버리고 마는
그렇고 그런 추문의 주인공이 되어, 행복이라는 창가에 서서
초라한 뒷모습을 하고 그 안을 동경하는 신세가 되었다.
그남자의 또 다른 이름은 '이별'이다.
도저히 이 세상의 것이라고 하기에는
너무나도 추악하고, 슬펐으며, 소리내어 부르려해도 눈물만이 흘러 내리는
그런 이름.....
돌아서는 이별에게 사랑이 말한다.
너는 나야.
다시 돌아오게 될꺼야.
우리의 사랑이 소중하듯, 이별 또 한 소중한 거야.
이별은 곧,
누군가를 사랑했다는 말이잖아?
그러니깐 그만 울어.
다시 돌아오게 될꺼야.
다시 또 사랑하게 될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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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했었던, 사랑받았던.
모든 사람들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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