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비트쪽에서 Daft Punk와 Chemical Brothers를 꼽아선 안됩니다. 그들을 꼽는다는 것은 다른 일렉트로니카 리스너들에게 무시당할 수 있습니다. Fatboy Slim도 대중적인 인지도는 낮으므로 괜찮습니다만 Moby는 안됩니다. 제일 좋은 매뉴얼은 Orbital이나 BT 정도입니다. 어느 나라 사람인지 몰라도 괜찮습니다. 장르상 어떻게 갈리는지도 전혀 몰라도 됩니다.
하우스에서는 Benny Benassi를 좋아하면 클럽 양아치 취급당합니다. Basement Jaxx를 좋아하십시오.
시부야 케이 중에서는 FreeTempo와 Daishi Dance를 타겟으로 잡고 싸이월드 배경음용이라고 까대며 Pizzicato Five나 Mondo Grosso를 좋아하십시오. Fantastic Plastic Machine은 국내에서 많이 인용되었기도 하기에 조금 애매한 위치군요. 이외에도 Towa Tei정도 추천 드립니다. 비교적 국내에서 유명세가 덜합니다.
엠비언트나 포스트락 계열은 대개 장르 자체가 그다지 유명하지 못하기에 시규어 로스쯤이면 적당하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계실 수도 있는데 안됩니다. 꽤 많은 리스너들이 라디오헤드 듣다가 낑겨 듣습니다. Four Tet 정도가 그나마 괜찮습니다.
트랜스는 어차피 뭘 말해도 다들 못 알아 듣습니다만, 국내 클럽에서 디제잉을 했던 Armin, 그리고 너무 유명한 Tiesto 정도만 피하시면 됩니다. 믹스셋에 이름 한두번쯤 나오는 DJ 이름 마구 언급하고 추앙하면 됩니다.
국내는...애초에 유명한 사람이 별로 없지만서도 DJ Koo를 언급하는건 자살행위입니다... 하우스룰즈를 위시한 몇몇 홍대쪽 그룹은 홍대냄새난다고 경멸하는 척 해야 합니다. 달파란, DJ Soulscape, 조금 깊이 들어가면 모하비정도가 적당합니다. 어차피 다들 모르니까 모하비 ㅎㄷㄷ 하면 적당히 OK. 이정현, 그리고 최근 몇몇 후크음악이 테크노니 일렉트로니카니 뭐니 언급하는건 금기입니다. 대중음악입니다.
그리고 오래 전부터 듣던 느낌 내고 싶으면 Kraftwerk정도가 적당합니다.
대충 이 정도입니다...
아..그리고 마지막으로 클래지콰이때문에 일렉트로니카를 알게 됐다고 절대 고백하지 마십시오. 캐무시 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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