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중곡동 용마사거리에서 어제 저녁에 친구와 저녁을 먹고 집을 가는 중이였습니다.
골목길을 벗어나 큰길로 나가는데 커브길에 가족으로 보이는 분들이 뭔가에 겁에 질린듯이 앞으로 못가고 있었습니다.
뭔가 싶어서 봣는데 막 엄청크다 어쩌고 하는거 보니 누가 대형견 산책 시키는줄 알았는데.....
커브 틀고 봣는데 흠칫 했어요.
몸길이 1미터가 넘는 멧돼지가 길가에 어슬렁 이고 있었어요
저도 시골에서 살았어서 멧돼지 많이 봣는데 일반적으로 키우는 집돼지는 아니였어요
무늬가 좀 특이한게 애완용인거 같긴한데 엄니도 보이는 멧돼지였어요
세상에.... 멧돼지를 서울시내에 끌고 온거에요. 그것도 목줄도 안채우고
곧 주인으로 보이는 사람이 돼지를 몰고 골목길쪽으로 사라졌는데.. 와... 길가던 사람들은 얼마나 놀랐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