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백화점 누나의 완전 멋지다는 말에 속아서 샀던 가죽자켓이랑 블랙 진이 한번도 못 입은체로 장농속에 봉인되어있었습니다
우리 엄마 말고도 나보고 멋지다고 해준 여자는 그 누나가 처음이었던지라 이게 그린라이트란 건가 하고 고민하다가 얼떨결에
구매했던 그 비싼 가죽 자켓이랑 블랙진... 망할... 5프로 빼달라고 했을때 정색하는거 보고 눈치깠어야 하는건데.....
어쨌든 막상 가죽자켓을 구매했을때 때마침 온 한파 덕분에 그 백화점 누나랑 손주계획까지 고민하면서 구매했던 가죽자켓은
장농속에 쳐박히고 아재패딩만 열심히 입고 다녔네요. 그러다가 구매했던 사실도 깜빡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옷들 철갈이하다가
보곤 깜짝 놀랐네요.
사랑인줄 알았습니다. 완전 멋지다며 쌍따봉을 치켜들며 방긋 웃던 그녀... 하지만 그게 자본주의 미소였을 줄이야....
아... 얘기가 또 샛네요
어쨌든 요즘 날씨에 가죽라이더 자켓 입고 다녀도 괜찮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