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빡친 자궁근종 발견기
게시물ID : menbung_3871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권유군
추천 : 3
조회수 : 106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5 19:2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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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결과에 멘붕이라 음슴체로 쓰겠습니다
(저 유부징어에요~)
 
내용이 길어서 3줄요약부터

1. 생리를 안해서 초음파검사를 목적으로 ㅇㅌㅇㅎㅇ산부인과에 감
2. 이런저런얘기를 하며 끝까지 초음파검사를 못하게 하고 혈액검사얘기만 함
3. 빡쳐서 다른 산부인과 갔더니 자궁근종이 발견됨

ㅡㅡㅡㅡㅡㅡㅡ
 
 이번달 생리가 아직 소식이 없어서 저번주에 병원을 갔음
저번주에 갔던 병원은 ㅇㅌㅇㅎㅇ산부인과 

성관계날짜라던가, 먹는 약이라던가, 교통사고얘기등을 포함한 세세한 것들을 간호사에게 얘기하고.. 초음파검사와 비임신이면 촉진제를 맞고 싶다는 얘기를 드림

 그리고 의사와의 상담시간. 이렇다저렇다 미리 얘기한 걸 가지고 상담을 진행했는데... 
어찌됐든 임신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초음파검사, 소변검사, 혈액검사를 해도 아무것도 안나올거라고 함. 그러면서 혈액검사가 제일 빠르고 정확하니 혈액검사를 해야한다고 함.

아니... 그래도 난 초음파검사를 받고 싶다고ㅡㅡ 

교통사고 이후 지금까지 계속 약을 먹고 있었고 스테로이드주사도 맞았었기때문에 아기집이 안보이더라도 초음파검사를 하고 싶었음
그리고 예전에 엄마가 자궁근종으로 자궁제거수술을 받았어서 이래저래 신경쓰이는 것도 있었음
(엄마의 자궁근종얘기는 안했지만 그 외 다른 얘기는 미리 한 상황)

초음파검사해도 임신결과가 안나올 수 있다는거 알고 있으니 초음파검사해달라 얘기했는데도 끝까지 안된다고만 함

빡쳐서 그러면 촉진제라도 맞겠다고. 
비임신인거 알고 있으니까 촉진제 맞겠다고 했음
혹시라도 임신일 경우 촉진제를 맞으면 아이에게 문제가 될 수 있으니 안된다고 함
(이건 내가 잘못한게 맞음.하지만 무조건 안된다고만 하는 의사얘기에 너무 화가나서 내뱉은 말이었음)

아니...... 내가 내돈내고 초음파검사 하겠다고요..만약 임신이라해도 초음파검사는 아이에게 무리가지는 않는거자나요....

 
그럼 혈액검사 하겠다고 하니 그것도 다음주나 되야 할 수 있단다.....
계속 혈액검사만을 유도하는 의사의 말에 더이상 말이 안통하는 것 같아서 대충 마무리 짓고 진료비 내고 나왔음

그리고 오늘, 같은 동네에 있는 다른 산부인과에 갔음
저번주에 갔던 병원에서와 똑같이 이런저런 얘기를 먼저 했고, 초음파검사를 받고 싶다고 했더니 별 얘기없이 바로 초음파검사를 했음

검사 결과.. 자궁에 3cm짜리 근종이 두개 있다며!!!
임신에 대한건 둘째치고 자궁이랑 난소가 '전혀' 생리할 준비를 하지 않고 있다고 함 ㄷㄷ 
자궁근종이 언제 생긴것인지는 확인이 되지 않지만(마지막 초음파검사일:약 5년전) 교통사고건으로 먹고있는 약과 스테로이드주사 모두 호르몬과 혈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근종이 생겼을 수도 있고, 생리준비를 안하는 것일 수도 있다고 함

근종이 크지도 않고 일상생활에 무리가 있는 것도 아니라서 당장 수술할 필요는 없지만 앞으로 6개월~1년에 한번씩 초음파검사를 받는게 좋고, 갑자기 아랫배가 심하게 아파온다면 그때 근종제거수술을 받으면 된다고 함

마음 편히 먹고, 스트레스받지말고, 현재 먹고있는 약을 끊는 방향으로 한다면 생리를 할 수 있을거라고 함. 그렇게 3개월이 지나도 생리를 안한다면 다시 내원해서 자궁외임신이나 자궁근종에 대해서 자세하게 검사를 받아보자고 말씀하심

진작 저번주에 갔던 병원에서 초음파검사를 했다면 (며칠차이는 안나지만) 더 빨리 자궁근종에 대해 알게 되었을거라고 생각하니 그 병원이 너무 미워짐




아...어쩐지 아랫배가 아프더라니....근종이 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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