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남기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키가 살로간다는 얘기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거짓말이고, 굉장히 무책임한 거짓말이라서요.
살을 빼도? 늘어져 터진 피부는 돌아오지 않아요. 비만이 심했던 여자의 경우엔 비만으로 커졌던 가슴이 줄어들면서 바람빠진 풍선처럼 되요. 과도하게 많은 지방이 호르몬 체계를 망가뜨려 남성에게 여유증이 생길 수도 있어요. 초고도비만이었던 분들에게는 미안하지만, 당신들이 아무리 오랫동안 노력을 한다해도 티비에 나오는 연예인같은 몸을 가지는 건 영원히 불가능할꺼에요.
비만이어도 자신감을 가지고 사는 건 권장할 일이지만, 비만이 되어도 좋다고, 뚱뚱해도 괜찮다는 말은 제 목에 칼이 들어와도 못하겠어요. 그건 사실이 아니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