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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요즘 정말 행복합니다.
게시물ID : readers_2653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등짝좀볼까
추천 : 10
조회수 : 330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10/04 02: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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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인생에서 최고로 사랑하는 작가님이 저를 엄청나게 지지해주고 계세요.
그분은 저를 계속해서 문단에 소개하고 싶어하세요. 제 글을 보셨고, 제가 작가님을 주제로 한 논문을 보셨으며 저에게 원고 청탁도 하셨죠.



저는 요즘 작가 모임에 가서야 제가 있을 자리를 찾았다는 느낌이에요.
제가 이야기하던 어떤 것들은 누군가를 불편하게 만들었고 저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 논쟁을 해오던 사람이었는데
그 곳에 가니까 "그래 너 잘났다"가 아니라 "아니 당신, 어떻게 이렇게까지 알고 있어? 어떻게 이런 사람이 지금 내 눈 앞에?"
이런 식으로 저를 대해주는 걸 보면 아, 저 여기에 속해야 할 사람이구나, 그런 느낌이 들어요.
게다가 제가 제일 사랑하는 작가님이 저를 가장 지지해주시고요.



아, 행복해. 지금 쓰고 있는 소설도 아무리 생각해도 이거 재미가 있나 싶은데

정말 혹평 위주로 하시는 소설가님이 "이 소설은 끝까지 읽을 가치가 있다"고 해주시고,
저에게 책을 내주겠다고, 절대 용기 잃지 말고 쓰고 싶은 대로 쓰라고 말해주는 편집자가 있고
제 얘기를 들으면 토끼 눈을 하고 성별 학벌 종교 무엇이든지를 떠나서 "대단하다"고 이야기하는 예술인들이 있고



너무 좋아요, 행복해요, 제 글은 아직도 너무나 모자란데,,,,,,,,, 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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