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의 기본은 항상 똑같아요. 들어가는 걸 줄이고 나가는 걸 늘리는 거에요.
그리고 이를 위해선 많이 먹고 편히 있고 싶은 우리의 본능과 싸워야하기 때문에 틀림없이 괴로워요.
그리고 괴롭지 않으면 살은 빠지지 않아요.
예전엔 1일1식, 간헐적 단식 등이 유행했고 효과를 받았다는 사람도 있었지만 사실 그냥 그건 적게 먹어서 살이 빠진거였죠.
1일 1식으로 한 끼에 권장량 2500칼로리 다 먹었는데도 살 빠졌는지..?
고지방 저탄수도 그렇습니다. 고지방 저탄수에 대한 오해? 라면서 사실 밥 좀 적게 먹고(안 먹는 게 아니라?) 고기 좀 더 먹는 식단이라는데?
그건 그냥 일반적인 다이어트식, 건강식이잖아요? 당연히 섭취하는 총 칼로리량은 줄어들거고,
그런 식으로 한다면 사실 탄수화물이 아니라 지방을 줄여도 체중 감량 효과를 볼거에요.(계속 할 수만 있다면)
구태여 그러한 건강식단을 '고지방 저탄수' 라는 이름으로 불러야 할 지 모르겠어요.
결론적으로 저는 지금 흘러가는 유행에는 부정적입니다.
고지방저탄수라는 말이, 먹고 싶은 거 다 먹으면서 힘들이지 않고 빠르게 살을 빼고 싶은,
인간의 간사한 마음을 합리화하는데에 쓰이는 것을 경계하기 때문입니다.
당장 고지방저탄수를 하지면서 행복하다!?라는 말씀을 하시는 분들은 1년 뒤에도 3년 뒤에도 10년 뒤에도 계속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