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꿈꾸기 싫어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유에 글씁니다 주인공은 저와 제 사촌언니인데 편의상 언니라고 칭하겠습니다 꿈속에서도 그냥 언니라 불렀어요 저는 꿈속에서 컴퓨터공학과 학생입니다 실제로도 컴공 학생이죠 언니는 은행원이구요 시내에 갈 일이 있어 버스를 타고 엄마와 함께 전 시내를 갔습니다 그리고 어떤 경로를 통해 C쁠이었나... 책을 선물로 받게 되요 버스정류장에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는데 엄마가 집가는 버스가 아닌 잘못된 버스를 타게 됩니다 저는 엄마를 버스에서 내리게 하려고 같이 버스에 타서 엄마랑 말싸움을 합니다 엄마 이 버스 아니야 우리집 가는 버스가 아니야 엄마가 버스 노선도를 보라고 막 화를 내십니다 저도 노선도를 보았지만 집 가는 방향의 버스가 아비쌌던지 엄마를 설득하는 데 실패하고 저 혼자 버스에서 내립니다 그런데 엄마가 갑작스럽게 버스에 타버려서 선물받은 전공책을 버스정류장에 놓고 온 게 생각이 났습니다 다시 찾으러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돈 주로 산 책은 아니지만 선물받은 거고 책 값이 좀 비싸다는 생각이 동시에 들어 매우 아깝다고 여깁니다 하지만 왜인지모르게 바로 시내로 돌아가지 못해 버스를 타고 우선 학교까지 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다시 시내가는 버스를 타려하는데 버스정류장은 실제 저희 학교와 달리 매우 컸습니다 시외버스터미널처럼 말이죠 하지만 시내가는 버스를 눈 앞에서 모두 놓치고 배차 간격이 꽤 길기 때문에 택시를 탈 생각으로 택시 정류장에 가다가 언니를 만납니다 언니는 차가 있기 때문에 저는 매우 좋아하면서 언니에게 사정을 말하고 시내까지 데려다 달라고 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지체되어 책을 도둑맞았을 걱정이 들기 시작해요 심지어 전 폰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아마 책과 함께 놔둔 것 같았어요 중간 기억 잠시 흐릿합니다 언니와 함께 어느 장소로 향합니다 그곳에서 언니는 목검을 찾아요 목검을 마지막까지 꼭 챙겼습니다 그런데 언니가 알레르기?처럼 갑자기 아프기 시작합니다 너무 걱정이 되어 그 곳에 있던 약을 언니에게 먹으라고 줍니다 그 곳은 저도 아는 곳이고 저희 이외왜 두 세명 정도의 여성분들도 더 계셨어요 원하는 물건을 찾지 못하고 밖으로 나가려하는데 언니의 상태가 이상합니다 언니 왜그래 언니 언니 하고 제가 엄청 외쳤어요 언니는 목검을 찾아야한다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쌔한 느낌을 받지만 언니를 도우려고 저도 함께 들어갑니다 언니는 저더러 자기 혼자 충분하니 저보고는 밖에 나가 있으라로 해요 눈치를 보던 저는 언니가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라는 걸 깨닫고 뭔가 눈치를 챕니다 들어왔던 방입구를 가보니 문이 모두 잠글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었습니다 약간 경첩이라고 해야하나... 저는 울면서 잠금장치를 풀려고 합니다 그런데 여자 몇명이 웃으며 하는 소리를 듣습니다 발버둥 쳐봤자 임상실험? 당한 사람들을 알아주는 사회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우리가 아무리 부작용과 싸워도 이미 싸인했기 때문에 아무도 우리를 지켜주지 않는다고... 언니가 먹었던? 약이 사실은 실험 중에 있었던 약이라는 걸 저는 깨닫게 됩니다 제가 준 약이기에 더 웁니다 마지막에 그 방에서 탈출하려고 문을 열 때 꿈에서 깼습니다
임상실험이 대체 왜 나온건지.... 그냥 개꿈이겠거니 하고 싶은데 도로 자기 싫게 만드는 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