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사람들에게서 케톤 다이어트 혹은 저탄수화물 다이어트 후에 장기간동안(6개월 이상) 무기력감, 어지러움, 고열, 심장박동의 불규칙, 강한 근경련, 위장의 불편함, 구토, 호흡장애, 호흡에 단내 혹은 신내, 물을 찾게 되고 소변을 많이 보는 현상, 땀이 많이 흐르는 현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경이 무뎌지고 정신을 못차린다거나 의식 장애를 겪을 수도 있다.----> 저 혈당증.
미국에서 30대와 40대 여성에게서 유사 증상이 호소되었고 병원에서 검사 결과, 공복혈당, 공복인슐린농도, 인슐린저항성, 요질소, 크레아티닌, 젖산농도치도 모두 정상이었다. 이 사람들에게서는 갑상선 호르몬에 이상이 발견되었고 이들이 정상으로 돌아오자 증상들이 호전되기 시작하였다.
만약 당신이 다이어트 후에 위에 언급한 증상과 유사한 무기력감 등을 호소한다면 주저말고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고 특히 갑상선 기능에 초점을 맞춰서 검사해 볼 것을 권장한다. 모든 사람이 케톤 다이어트에 적합한 것이 아니다.
무리한 저칼로리 다이어트와 케톤 다이어트를 병행할 경우 신체의 케톤 처리 능력과 몸의 대사 능력이 현저히 떨어진다. 이때 우리 몸이 나에게 보내는 위험 신호를 인지하고 무시해서는 안 될 것이다. 대표적인 신호는 바로 몸에서 나는 신 냄새이다. 강한 신 냄새가 난다면 탄수화물을 섭취해 줘야 할 것이다.
이러한 위험성을 제외하고도 케톤다이어트는 한국인 식단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 또한 많다. 육류와 유제품등 가격이 비싼 한국에서 케톤 다이어트를 진행하기는 어려우며, 곡류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된 한국인의 식생활에서 케톤다이어트는 어렵다. 케톤 다이어트시 대부분의 음식을 직접 만들어서 먹어야하는 번거로움이 크다. 이 경우 식습관 교정이 병행되지 않으므로 요요현상이 오기 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