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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 xb10 비전문적 사용기
게시물ID : sound_178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솔직한사람
추천 : 6
조회수 : 227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10/02 20: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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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아웃도어 음감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의 영원한 딜레마. 
스마트폰만으로 음감을하는 편리함을 추구할 것인가?

아니면 별도의 dap를 소지하고라도 즐기는 좀더 나은음질을 즐길 것인가? 거기에 더해서 포터블엠프나 그것들의 생명력을 증가시켜주는 보조배터리까지 챙기고나면 가방을 들더라고 어깨가 뻐근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고민들을 조금씩 상충해주는 소형dac같은 제품들도 등장했지만 일단 디바이스에 뭔가를 더 부착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번거롭고 불편한 일이죠. 최근까지도 fiio dac엠프나 드래곤플라이 혹은 하이파이모듈정도를 위시리스트에 넣고 있었으나 아이폰같은 경우 카메라킷에 별도 케이블에 주렁주렁 달고 다닐 생각하니 망설여 지더군요. 

사실 저도 dap에 엠프까지 챙겨다닌 적이 있습니다만 결국에는 그냥 아이폰만 들고다니게 되더군요. 겨울에는 커다란 외투주머니에 넣는다지만 여름이 되면 별도의 가방이 없으면 휴대가 불가능한 점도 있고 바리바리 들고다니다보면 내가 이렇게 까지해서 음악을 들어야하나? 하는 기분이 들기도 하구요. 

이런 우리의 고민을 해결해줄 제품이 나왔습니다. 그것도 ak에서 말입니다. Dac와 엠프를 한번에 해결합니다. 더불어 최신코덱의 블루투스까지 지원합니다. 가볍지만 ak의 이름에 부끄럽지 않은성능을 보여줍니다. 

저는 아이폰 유저라 aac코덱밖에는 사용이 불가능하지만 충분히 좋은 느낌입니다. 노이즈가 적다보니 직결보다 확실히 힘이 실린 느낌이 실내에서도 사용하게 만드네요. 평소 소니의 이어폰을 사용하는데 보컬이 훨씬 듣기좋게 다가오고 특히 높은 여성보컬이 기존 직결보다 전율이 흐르게 올라갑니다. 분리도도 상승한 것 같구요. 한꺼플 막이 걷힌 느낌입니다. (이점은 출력상승때문에 느껴지는지도...)

전체적으로 엄청난 차이는 아니지만 가격대만큼의 차이는 들려줍니다. 

단점으로는 싸구려틱한 제질. 미묘하게 느껴지는 유격. 
사용이 불편한 버튼.(저같은 경우는 애플워치를 사용해서 ak xb10의 버튼은 봉인상태입니다.) 다소 짧은 배터리타임 정도가 있겠습니다만 가격을 생각하면 어느정도 용납이 되는 수준이라 일단은 만족입니다. 

노트7이벤트로 싸게 풀려서 미개봉중고가 11~13만원대에 팔리니 가격대비 괜찮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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