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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ㅜㅡㅜ
게시물ID : wedlock_126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무늬만츤데레
추천 : 10
조회수 : 30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6/04/29 09:53:53
아침에 베오베 보는데 제 글 올라와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베오베 간 것도 기쁘지만 칭찬 많이 해주셔서 참 기뻤습니다.

실은 심리치료 몰래 하면서 은근히 스트레스 받기도 했는데 큰 도움이 되네요.

애들 때문에 위기감이 들어서 시작하긴 했지만 내가 이렇게 까지 해야하나 하는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심리치료 하면서 제 스스로를 많이 돌아 보게 됐어요. 
저 같은 경우는 다혈질이기도 하지만 습관성 분노조절 장애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니까 뭔가 자기 욕구를 관철 시키기 위해 습관적으로 화를 내는 걸 말하는데 내가 이렇게 까지 문제였었나 집사람은 그동안 이걸 어떻게 견뎠을까 생각하니 맘이 참 좋지 않았어요.

치료는 대화와 문답을 통해서 진행되구요 약물치료도 있지만 그건 제가 거부감이 심하고 상담사님도 상담치료로도 충분히 개선되는 경우가 많으나 약물은 배제하는 쪽으로 해보자고 그렇게 진행하고 있어요.

처음엔 집사람도 같이 오는게 좋겠다 하셨는데 제가 일단 혼자서 치료해보고 안되면 그렇게 하겠다 하니까 상담사님이 정 그러면 일단 그렇게 하겠지만 나중에라도 집사람 피드백은 반드시 필요하겠다고 하셨어요. 

그리고 좋아져서 치료를 중단하더라도 나중에 또 그럴 확률이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스트레스를 받거나 하면 그런다던데 그걸 위해서도 부부가 함께 치료하는게 꼭 필요하다고 하시더라고요. 자각이 안 될 수도 있으니 말이에요.

그래서 오늘 집에 가면 집사람에게 이야기해보려고 맘먹고 있습니다.

댓글 보면서 용기도 얻고 그래서 그런 맘 먹을 서 있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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