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일이 있은후 초고열왕은 춘신군을 신임하지 않게 되었고 왕과 춘신군의 관계는
서먹서먹한 사이가 되었다.
이당시에 위나라출신인 주영 이라는 사람이 춘신군 문하에 빈객으로 있었다.
주영은 춘신군의 지위가 흔들리는것을 보고 수도를 이전할것을 건의 했다.
즉 도읍을 이전하는 문제로 왕의 신임을 다시 한번 묻도록 한것이었다.
서쪽의 진나라와 가까운곳에서 멀리 동쪽으로 달아나는 꼴이었지만
초왕역시 진나라의 침략이 두려운것은 마찬가지여서 천도를 허락했다.
그래서 초나라는 수춘땅으로 도읍을 옮겼다.
돌이켜 살펴보면 초나라는 애초에 영성에 도읍했다가 극성으로 옮겼고 또 진성으로 옮겼다가
이번에 수춘성으로 옮겼으니 총 네번의 천도를 했다고 할수있다.
진나라가 무서워서 자꾸 동쪽으로 달아날수밖에 없었던것은 사실이지만
적을 피하기만 한다고 해서 해결이 되는것은 아니니
결국 진나라에게 광대한 땅을 바치고 물러선 격이 되고 말았다.
초나라는 이번의 천도로 인하여 패기를 잃고 결국 몇대후에 진나라에게 멸망 하고 말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초고열왕은 왕위에 오른지도 한참 되었으나 자식이 없었다.
춘신군은 혈색과 체형이 좋은 여자를 여럿 골라 왕에게 바쳤으나 결국 허사였다.
이때 춘신군의 문하에 이원 이란자가 있었다.
이원에게는 이언 이라는 여동생이 있었는데 그 미모가 천하의 절색이었다.
이원은 자기의 여동생을 초고열왕에게 바쳐 벼슬을 해볼생각이었다.
그러나 초 왕이 고자일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듣고는 계획을 바꾸어
여동생을 춘신군에게 바치고 춘신군을 통해 벼슬에 나아갈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여동생이 아무리 절색이라도 춘신군에게 덥썩 여동생을 바쳤다가 큰 성과가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 이원은 계책을 세워 춘신군의 문하에 들어가 사인 노릇을 하게 된것이었다.
어느날 이원은 보름간의 휴가를 얻어 고향에 갔다가 고의로 10일정도를 지체하여 늦게 귀환했다.
춘신군이 이원에게 물었다.
"보름만에 온다더니 어찌하여 이리 늦었는가?"
"제게 여동생이 하나 있는데 자색이 매우 아름답습니다. 그 소문이 널리퍼져서 이번에 제나라 왕이
저희집에 사람을 보내어 제 여동생을 달라고 하였기로 며칠간 그 사신을 대접하느라고 늦었습니다."
춘신군은 속으로 "이원의 여동생이 얼마나 예쁘길래 제나라 왕이 그런 청을 할정도인가?" 하여
다시 이원에게 물었다.
"그래 일이 잘 성사 되었는가?"
"제 여동생이 한사코 제나라로 시집가지 않겠다고 하여 결정을 미루고 사신을 그냥 돌려 보냈습니다."
춘신군은 은근히 마음이 동해서 이원에게 청했다.
"자네의 여동생을 나에게 보여줄수 있겠는가?"
"제 여동생이 비록 여종의 유는 아니오나 대군께서 청하시는데 제가 어찌 감히 거절하겠습니까?"
이원은 집으로 돌아가서 여동생을 성대히 꾸며가지고 춘신군의 문하로 돌아왔다.
춘신군은 이원의 여동생을 보자 크게 기뻐하여 이원에게 구슬 한쌍과 황금삼백일을 주고
여동생을 달라고 하였다.
춘신군은 그날밤부터 이언을 데리고 잤다.
춘신군과 이언이 함께산지 삼개월만에 이언은 마침내 잉태했다.
어느날 이원이 여동생에게 은근히 말하였다.
"남의 첩으로 있는것과 본부인으로 있는것중 어느쪽이 더 좋겠느냐?"
"그야 본부인이 되는것이 낫겠지요."
"그럼 일반가문의 부인으로 있는것과 왕비가 되는것중에 어느것이 낫겠느냐?"
"그야 당연히 왕비가 된다면 오죽이나 좋겠습니까?"
"그렇다면 네가 춘신군에게 이러저러 하여......"
오라비는 엄청난 계락을 꾸미고 여동생은 그 계책을 승락 하였다.
그날밤 이언이 춘신군의 침소에 들어 이불속에 누워 말했다.
"대군께서는 이미 20여년째 이나라의 재상으로 계십니다.
지금 왕께서 대군을 친형제간보다 더 믿고 귀히 대하시지만 차후에 왕이 돌아가시고 나면
우리 임금은 자식이 없는지라, 왕의 형제중에 한사람이 다음 왕이에 오를것인데
그때에 오랜 권세를 누린 대군이 계속 부귀영화를 누릴수 있겠습니까?
대군께서 오랜시간동안 공자들에게 실례를 범한일이 한두번이 아닐것인데 이제 왕이 바뀌고 나면
대군께서는 권세를 잃고 오히려 화를 입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춘신군으로서도 그것이 걱정이 아닐수 없었다.
이언이 계속 말하였다.
"재상의 자리를 잃는것은 물론이고 강동의 영지도 몰수당할수 있으며 신변에 화가 미칠까 두렵습니다."
"그럼 네게 묘책이라도 있느냐?"
"첩에게 한가지 계책이 있으나 매우 말하기 어렵고 부끄러워서 감히 아뢰기 어렵습니다."
"그대가 나를 위해 계책을 세웠다면 내 어찌 그대를 허물하겠는가?
어려워 하지 말고 그 계책을 말하여라."
그제야 이언이 정색하고 바싹 다가앉아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첩이 지금 태기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것을 아무도 모릅니다.
대군께서는 저를 초왕에게 바치십시오 그러면 초왕은 반드시 저를 총애할것 입니다.
그리하여 다행히도 아들을 낳으면 이나라의 태자가 될것이고 태자가 즉위하면 대군께서 섭정을 하게 될것입니다."
춘신군은 처음에는 기가막혀 말도 하지 못했지만 다 듣고보니 그야말로 절묘한 계책이 아닐수 없었다.
이튿날 춘신군은 이원을 불러 자기의 뜻을 말했고 속으로 자기 생각대로 되어간다고 쾌재를 부른 이원은
여동생을 데리고 다른곳으로 떠나서 따로 살기 시작했다.
며칠후 춘신군은 궁으로 들어가 초왕에게 아뢰었다.
"신이 듣건데 이원이라는자의 여동생이 가히 절색이며 그 관상이 자손을 많이 둘 것이며 매우 귀하게 될 좋은 상이라 합니다.
요즘 소문에 제나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녀를 데려가고자 한다니 왕께서는 서둘러 이원의 여동생을 불러들이십시오."
초고열왕은 사람을 시켜 이언을 궁으로 불러 만나본즉 과연 천하의 절색이었다.
초고열왕은 이언을 매우 사랑하여 항상 그녀와 함께 지냈다.
나중에 사내아이를 낳게 되어 그 아이를 태자로 책봉하고 이언을 왕후로 삼았다.
일거에 왕의 처남이 된 이원은 춘신군에 비길정도로 부귀와 권세를 누리게 되었다.
꾀가 많은 이원은 춘신군을 잘 섬기는척 했지만 속으로는 춘신군을 시기하였다.
춘신군이 재상이 된지 25년이 되던해에 초고열왕이 병을 얻어 위독하게 되었다.
이원은 속으로
"내 여동생의 일을 아는것은 춘신군 뿐인데 이제 춘신군이 이 일을 발설하면 모든것이 난감해질것이다.
또한 내가 언제까지 춘신군의 밑에 있어야 하는가?
춘신군만 죽인다면 초나라는 나의 손아귀로 굴러들어올것이다."
라고 생각하고는 그때부터 힘센 장사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이원은 그 장사들을 자기집에 두고 극진히 잘 대해줬다.
이런 움직임을 알게된 주영이 속으로 생각했다.
"이원이 많은 장사들을 기른다면 그것은 반드시 춘신군 때문일 것이다."
주영은 춘신군을 찾아가서 이야기 했다.
"천하의 모든 복과 불행에는 뜻이 있으며 모든 사람에게도 까닭이 있다는것을 아십니까?"
"그것이 무슨 말이오?"
"승상께서 초나라 재상이 된지 25년이 되었는네 지금 왕께서 언제 돌아가실지 모릅니다.
그때 승상께서 어린 군주를 도와 섭정을 하다가 왕이 성장하시면 그때 권력을 돌려주든지,
세상민심이 승상께 돌아온다면 남면하여 고 라 칭하고 초나라를 거둘수도 있습니다.
이것을 뜻밖의 복 이라 합니다."
"그럼 뜻밖의 화란 무엇이오?"
"왕후의 오라비 이원 입니다.
그는 승상을 시기하고 있으며 큰 야망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오래전부터 사병을 은밀히 기르고 있으니 그 속뜻이 무엇이겠습니까?
왕이 만약 돌아가신다면 이원은 사병을 이끌고 입궐하여 궁을 장악하고 승상을 척살 할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뜻밖의 화 입니다."
"그럼 모든 사람에게도 까닭이 있다 라는것은 무슨 말이오?"
"다행히 제가 이원의 속을 간파 하였으니 승상께서 저에게 낭중령의 벼슬을 내리십시오.
왕이 승하 하시는날 반드시 이원이 사병을 이끌고 입궐 할것이니.
제가 궁내에 대기 하고 있다가 들어오는 이원을 잡아 죽이겠습니다.
이것이야말로 모든 사람에게도 까닭이 있다는 것입니다."
춘신군은 잠시 고민에 빠졌지만 그 말을 대수롭지 않게 듣고 말했다.
"이원은 원래 나약한 사람이니 어찌 그리 엄청난 일을 꾸미겠는가?
이 일은 크게 걱정할 일이 아니오."
의외의 말을 들은 주영은 속으로 크게 한탄하였다.
"장차 큰 일이 일언겠구나. 승상이 내 말을 들어주지 않으니 나는 이곳을 떠나 화를 면해야 겠다."
주영은 마침내 춘신군에게 하직인사도 하지 않고 표연히 떠나서 깊이 숨어 은둔했다.
그후 17일 만에 초고열왕이 죽었다.
이원은 과연 사병을 거느리고 입궁해서 극문에 매복해 두었다.
이원은 저녁이 다 되어서야 춘신군에게 왕의 죽음을 알렸다.
춘신군은 급보에 크게 놀라 문하의 빈객들과 상의할 여가도 없이 수레를 달려 입궁하였다.
춘신군의 수레가 궁문 안으로 들어섰을때 궁문이 닫히고 매복했던 이원의 사병들이 춘신군의 수레를 둘러 쌌다.
춘신군은 그제야 변고가 일어난것을 알았지만 이미 궁문은 닫힌 후였다.
이원의 사병들은 춘신군을 수레에서 끌어내려 한칼에 목베어 죽여 버렸다.
이원은 춘신군의 가족을 몰살하고 춘신군의 문하 선비들까지 모조리 잡아들였다.
이원은 자기의 여동생이 낳은 아들. 즉 춘신군의 아들을 왕위에 올려세웠으니 이가 바로 초유왕이다.
초유왕은 즉위할 당시 6세 였다.
이원이 스스로 승상이 되어 초나라 전권을 휘두르고 자기의 여동생 이언을 왕태후로 삼았다.
이후에 초유왕은 즉위10년만에 자식이 없이 죽었다.
춘신군의 핏줄이 왕위에 있은것은 초유왕 단 한명 뿐이었다.
초나라의 신하들이 공자 유 를 초나라 왕으로 세웠다. 그가 초애왕 이었다.
초애왕이 왕위에 오른지 두달만에 서형인 부추가 초애왕을 죽이고 즉위 했다.
초왕 부추는 몇년후 진나라의 왕전에게 사로잡혀 일개 백성의 신분으로 강등되어 생을 마쳤다.
초나라는 그렇게 멸망하고 말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 열전의 말미에 사마천은 이렇게 말했다.
"춘신군이 자기 몸을 던져 진나라 왕을 설득하고 태자를 탈출시킬때만해도
얼마나 지혜롭고 충성스러웠던가?
나중에 이원의 간계에넘어가 비참히 죽은것은 노망이 든 탓일것이다.
주영의 말을 듣고도 결단하지 못한것도 그가 노쇠한 탓이었으니"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이상 춘신군 황헐의 이야기를 알아보았다.
이 글을 읽고 독자들은 춘신군의 인품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할지 매우 궁금하다.
춘신군은 젊은시절에 의기넘치는 열혈남아로서 기개높고 의기넘치는 사람이었던것같다.
그는 목숨을 걸고 태자 웅완을 탈출시키고 왕위에 오르게 함으로서 초고열왕의 무한한 신임을 얻어 초나라 승상의 자리에 오르고 25년이라는 긴세월을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권세를 누렸다.
그러나 주변국과의 협조에 있어서 매양 기회만 엿보고 자국의 이익만을 위해 머리를 굴렸으니
이전에 서술한 맹상군이나 신릉군과 비교하여 진정으로 의 를 아는 사람이라 하기엔 어려운것 같다.
공명을 탐하여 연합군을 구성하여 진나라에 대항하였으나 번번히 패하였고,
주왕실을 드높인다하였으나 결국 주나라가 망하는 단초를 제공하였으며
여러나라와의 동맹을 가장 먼저 깨고 달아난것도 춘신군 황헐 이었다.
게다가 만년에는 간악한 자의 꾐에 넘어가서 왕실의 혈통을 어지럽히고 왕통을 뒤흔들었으니
참으로 어리석고 우유부단한 사람이라 할수밖에는 없을것 같다.
그의 생애 말기에는 그나마 주영 이라는 현명한 선비의 도움이 있어 어려움을 타개할 기회가 있었지만
늙어서 총기가 쇠한 탓인지 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우물쭈물 하다가 자신의 몸과 가문이 몰살되는 비운을 당하였다.
결국 필자는 그를 그저 기회주의자 중 한사람' 이라고 밖에는 평할수 없을것 같다.
25년의 짧지 않은 집권기간동안 큰 공을 이룬것도 없으면서 최고의 권세를 누렸고
일신의 영달만을 위해 자기 군주를 속이고 왕통을 능멸했으니 충신이란 이름도 가당치 않다.
자기 스스로 초나라 왕이 될수 있는 큰 기회도 있었으나 그 기회를 잡지도 못하였으니
난세의 간웅 축에도 들기 어렵다.
춘신군 황헐은 그저 젊은시절에 한번 권력의 라인을 잘 타고 한번의 올인으로 평생 영달했지만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이 지극히 높은곳에 오르는것이 얼마나 허무한 일인가를
후세에 잘 알려주고 죽어간 그저 한명의 인물일 뿐이다.
삼국지에 나오는 동탁이 생각나는것은 필자가 너무 과도한 상상을 하는것일까 궁금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요즈음에도 이와같이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턱도 없이 높은 자리에 올라 아무 능력도 없으면서
권세를 휘두르는 사람이 있다.
주변의 분위기에 휩쓸려 결국 자신이 무얼 하는지도 모르면서 지존의 자리까지 오른 사람은
자기의 주도로 정국을 이끌어 나갈수가 없다.
그러니 결국 주변의 간교한 자들의 음모와 계략에 휩쓸려 자신의 몸을 망치고
후세에 더러운 오명을 남기는 일들이 비일비재 한것이다.
자기가 뭘 하는지도 모르는 멍청한사람이 지도자에 오르면 지기자신도 불행해 질수밖에 없지만
결국 국민들이 불행해진다.
그 폐해를 고스란히 국민이 감당해야 하는 때문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을 중심으로 모인 집단이 똘똘 뭉쳐 단결하는것은 그 중심에 이익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그들에게 그 이익이 사라지거나 자신의 이익이 확보되지 않으면 그들은 언제든지
서로 배신을 하고 반목을 한다.
이원은 춘신군을 중심으로 하여 자신의 이익을 위해 움직였지만 어느순간 그 이익의 크기가 더 커지기 어려워지는것을 염려하기 시작하자 자신의 주군이었던 사람을 한칼에 베어 버린다.
우리 역사에도 개가 주인을 물었던 사건이 여러차례있지 아니하였던가?
정권의 정점에 있는 사람은 항상 이점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많은 사람들이 이 정권이 잘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그것은 이 정권이 좋아서가 아니라 그폐해를 감내해야할 국민들이 너무 힘들것이 뻔히 보이기 때문이리라.
그러나 필자는 감히 말한다.
국민도 자기들의 실수에 대한 댓가를 치러야 한다고.
자기들이 한번 잘못한 때문에 온 나라가 어찌 망가지고 어떤 고통을 받는지 깨달아야만 한다.
몇번의 실수를 반복하고도 또다시 그런 잘못을 저지르는 국민들이 결국 이 고통을 뼈저리게 느끼고
다시는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나는 이 정권의 바닥을 보고자 한다.
아주 저승 끝 불지옥의 밑바닥을 보고 올라와야만 다시는 그런 실수를 범하지 않을것이란 생각은
필자의 오만함일지?
나 스스로도 속마음이야 사실 어디 그렇겠는가 만은
하도 답답하여 넋두리를 늘어놓아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