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르박의 국민건강증진을 빙자한
대 흡연족 사기극에 극도의 혐오감을 느껴
사기극이 시작되기 몇 달 전부터 끊기 시작한 담배.
그 금연의 일기가 이제 2년이 되었습니다.
그 2년동안 담배 한 대는 커녕 단 한 모금도 입에 대지 않았죠.
20년 가까이 되는 흡연기간 중
수십차례에 걸친 제 금연 역사상 그 전에 가장 길었던 게 두 달을 넘지 못한 거에 비하면
정말 장족의 발전이라 하지 않을수 없지 않지 않습니다.
그런데...
최근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담배의 유혹이 찾아 왔고,
'그래 딱 한 갑만 사서 피우고 피우지 말자"라는 맘이 들더군요.
그래서 샀습니다.
그리고 피웠습니다.
한 서 너대 정도 피운 거 같아요.
예전에 하루에 한 갑정도 피웠는데, 하루에 서너 대 피우는 게 굉장히 빡세더군요.
그런데, 하루에 걸쳐 서너 대 정도 피우니 몸이 너무 힘드네요.
머리는 별로 아프진 않은데, 약간 토할 거 같고, 몸이 굉장히 힘들어하는 게 확!!! 느껴져요.
그래서 남은 담배 아무런 미련 없이 그냥 분질러서 쓰레기통에 다 넣어버렸어요.
예전에는 "기냥 한 대만 피우자"로 시작해서 결국 한 갑 두 갑..그러다 금연이 무너진 게 다였는데,
이젠 도저히 다시 못 피우겠네요.
2년 안 피우니 담배를 피울 수 없는 체질로 바뀌어 버린 거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2년 20년 그 이상도 담배 피우고 싶은 맘이 전혀 생길 거 같지 않네요.
지금 혹시 금연 계획하신 분 있나요??
그럼 딱 2년만 끊어 보세요.
제 경험이 통한다면,
정말 2년 끊으면 체질이 바뀌는 것 같아요.
저 이제 담배 구경 다시는 하기도 싫으네요.
전국의 모든 금연족들 만세.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