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은 금액이지만 3년전부터 뉴스타파에 후원을 하고 있었는데
덕분에 영화 시사회를 볼 수 있었어요.
신촌 메가박스에서 봤는데 그 큰 영화관에 정말 많이들 오셨더라구요.
영화는..
별다른 연출없이 취재형식이기때문에 첨부터 끝까지 '그것이 알고싶다' 보는 기분일줄 알았는데
취재형식이었기때문에 그게 또 하나의 살아있는 포인트가 되어 재밌게 봤습니다ㅎㅎ
착잡할땐 관객모두 여기저기서 탄식이 나오고
가슴아픈 현실이 비춰진 인터뷰장면에선 눈물흘리는 분들도 계시고..
무대뽀 취재장면에선 다같이 웃고..
사실 이런 형식의 영화에서 개그나 유머코드가 어디있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같이 웃을수밖에 없는 포인트가 곳곳에 있네요.
아마 영화를 보신 모든분들은 최승호기자님이자 감독님의 열정에 모두 감동하셨을 것입니다.
영화가 끝나고 관객들 모두 하나 둘..너나할것 없이 박수를 치기 시작하였습니다.
보통은 영화끝나자마자 나가기 바빴는데 이런 경험은 처음이네요..ㅎ
영화가 끝나고 엔딩크래딧에는 후원자의 이름이 다 올라옵니다. 한 십분정도는 이름만 올라옴에도 대부분의 관객들이 자리를 지켰습니다.
후원자들의 이름이 모두 올라가고 최승호감독님께서 나오셔서 말씀하십니다.
원래 이렇게 시사회끝나면 배우들이 나와서 인사하고 그러던데..혼자밖에 못오셨다고.. 출연하신 다를 배우분들은 워낙 고위직분들이라 양해를 부탁드린다면서요..ㅎ;;
네. 그 분들 다 오시면 일단 모든 관객들 핸드폰은 정지되고 영화관 반경으로 경호원들부터 쫙 깔고 시작할듯..ㅋ
보고 확실하게 느낀것은..
1. 이런게 언론이지!!
2. 이런사람이 진짜 기자인거지!
3. 최승호기자님 안위가 걱정됨..
4. 그래도 정말 멋있고 존경스럽다!
5. 요기가 내가 3년동안 후원한 언론이야! 뿌듯뿌듯!!
6. 아직 한국의 이런 사실에 씁쓸..
7. 이런 영화가 천만관객 영화가 된다면 대한민국이 조금씩 바뀔수도 있겠다..
간략하게 요약하면 요정도입니다.
여러분~!!
자백 재밌어요.
물론 여타 다른 영화들처럼 영상미가 뛰어나고 스토리가 있고 잘생기고 예쁜 배우분들이 나오는건 아니지만
살아있는 영상과 우리사회에 대한 풍자가 아닌 진실..
그리고 무엇보다 다른 어떤 영화관람후에도 느낄 수 없었던
영화관 모든 관객들과 보이지않는 유대감(?)이 형성되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적어도 여기에서 같이 이 영화를 보는 분들은 이 사회의 부조리를 심각하게 생각하고 뭔가 깨어있는 분들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귀한 시간에 취재와 다큐형식의 이런 영화를 일부러 찾아서 보신분들이니까요.
감독님도 존경스럽고 관객도 존경스러운 영화였습니다.
많이 보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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