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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병장이 만창을 가게된 사연을 보고..
게시물ID : military_6446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8407버스
추천 : 0
조회수 : 101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9/30 17:43:47
지금 난 군대에 음슴으로 음슴체

때는 2011년 부대에 신병이 하나 들어왔음

 작고 똥글똥글하며 눈이 참 맑은 병신이었음

군대 부조리가 옳은 행동은 아니지만... 일화를 소개하자면 

군필은 다 알겠지만 보통 하루일과 끝나고 점호하기전에 각자 맡은 역활에 따라 청소를 했음

그럼 솔직히 바닥 물걸레질같은 조금 더 번거로운건 이등병이 하고 짬이 올라갈수록 편한 청소를 하며 병장은 보통 쉬는게 군대임

 우리 부대는 병장들도 티비다이 닦기같은 간단한 청소정도는 도와주는 비교적 매우 클린한 부대였음

근데 우리 똥글이 왜 병장이 더 편한거하냐고 항의했음

군대에는 점호라고 하는것이 있음

자기전에 인원확인 청결확인 정보전달등을 함

군인이 하루종일 신고다니는 전투화는 점호전에 매일 깨끗하게 닦는게 기본임 안그러면 점호때 당직사관한테 혼남

하지만 짬좀 찬 상병장들은 휴가용 a급 전투화를 잠시 꺼내어놓고 점호끝나면 자기전에  담배한대 피면서 전투화를 닦기도했음

나역시 점호 끝나고 전투화를 닦으러 밖으로 나갔음

신병이 전투화를 닦고 있었음 

....?

욕도 안했음 조용히 타일렀음 그래도 여긴 군대라고...

이러한 사건들이 끊임없이 생김

심지어 빨래하기 귀찮아 속옷을 몇일씩 숨겨놓았다가 걸려 분대 전체가 욕먹은적도 있음

우리 분대장 착함 차근차근 잘 설명하고 타일렀음

말대꾸할때 18 견공의자손아 정도는 했어도 손한번안댐

그런 분대장의 마음을 이해했는지 우리 똥글이 행보관을 찾아갔음

분대장이 관물대 구석에 몰아넣고 수십대를 구타했다고했음

티안나게 배만때렸다고 했음

우리분대원 밤새 교대로 불려가 행보관한테 취조당했음

사실을 말하지만 행보관은 믿지않았음

똥글이의 맑은눈은 거짓말을 하는 눈이 아니라고 했음

그래서 우리 분대장 만창갔음 

맞후임보다 하루 늦게 전역했음

나중에 진실은 밝혀졌지만 행보관은 아 분대장아 미안하다..~ 했음

병신   
출처 동원이 가기싫은 예비군 4년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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