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유명한 ’무적핑크’ 작가님의 [확장팩이 기다려지는 만화]의 일부입니다.
제가 첫 케릭은 수도사로, 스토리도 즐기고 템도 하나 하나 맞춰가며 즐겁게 보통 난이도로 5막까지 털고, 그리고 현상금 사낭하고 일균 돌며 만렙 찍고 핏편이랑 죽숨 털려가며 세트 맞추며 키웠습니다. 물론 아직 덜 컸지만...
그러다가 기연을 만나 은거고수의 내공을 전수받고(아...이렇게 표현하니 무협지 서두가 현실적이라는 걸 깨닫습니다) 두 번째 악사를 느무 쉽게 맞췄습니다. 파밍용으로.
그리고 세 번째, 다시 마법사를 키우려고 맨 몸으로 신 트리스트럼에 가는데...
지겨워요....
도저히 못 하겠는 겁니다.
저 만화에 나온 것처럼 진짜 딱 ’데커드 아저씨를 구해야 해요!’까지 따라하고 방치했습니다. 못 하겠어요. 지겹고 졸리고.
그러다 게시판에서 만렙버스 구하시는 고수님을 만나
그 분의 새 악사를 제 악사로 태워드리고
제 법사를 그 분의 수도사로 버스 태워드렸죠.
이렇게 쾌적할데가...
이 쾌적함은 분명, 제가 첫 케릭으로 혼자 스토리 즐겨가면서 했기 때문에 느낀 걸 겁니다. 첫 케릭부터 버스 탔으면 이리 즐겁지는 않았겠지요.
그렇기 때문에
레아 대사 따라하는 것보다
부케부터는 만렙버스가 지혜로운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냥
그렇다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