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탄수 식단을
굉장히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 입니다
그리고 저탄수 식단에 대한
반박글을 꽤 많이 찾아봤는데
대부분의 반박글이
탄수화물을 먹지 않아서 몸에 생기는
각종 질환에 대한 위험을 경고하고 있는데요
조금 심하게 말하자면
그건 이론상으로만 존재하는 헛소리에 가깝습니다
우선 탄수화물을 먹지 않으면
몸에 생기는 각종 악영향은 당연히 있습니다
탄수화물은 몸에 꼭 필요한 영양소이며
일정량은 반드시 먹어야 합니다, 안 먹으면 죽습니다, 맞아요, 사실입니다
그런데 저탄수 식단이라는 것이
"절대량"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루에 탄수화물을 10g, 20g으로
제한하라는 이야기가 아니라는 겁니다
애초에 인간이 먹어야 하는 탄수화물의 양은
하루 100~150g 정도 입니다
그런데 밥 한공기에 탄수화물이 70g 입니다
하루 3끼 3공기의 밥을 먹으면 210g을 먹게 되고
여기에 다른 음식에서 오는 탄수화물까지 포함하면
하루에 먹는 탄수화물의 양이 300g에 가까운
어마어마한 양이 되고 이게 비만의 원인이 되는겁니다
동양에서는 쌀(밥)로, 서양에서는 밀(빵)으로
이런 식습관이 오래동안 지속되면서
기준점이 되었고 온통 비만이 넘쳐나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그러니 하루에 먹어야 하는양의 2배에 가까운 300g의 탄수화물 섭취량을 기준으로
적게 먹는다고 해서 "저탄수"라는 이야기 입니다
절대량으로 낮은게 아니라
애초에 너무 많이 먹고 있으니까 줄이자 라는 겁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야채와 채소에는
탄수화물이 어느정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고기와 야채를 먹으면
적정량의 탄수화물은 자연스럽게 섭취됩니다
무슨 뇌에 쓸 포도당이 모자라니
글리코겐으로 저장될 탄수화물이 모자라니 어쩌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겁니다
펠리오(구석기) LCHF 모두
고기와 함께 야채를 먹으라고 하며 그것이 기본입니다
그리고 야채에서 탄수화물을 충분히 얻을 수 있으니
추가로 곡물을 먹을 필요 없다는 것이 가장 기본이 되는 내용 입니다
그런데 무슨 저탄수 식단의 위험성 이러는 글 보면 죄다
하루에 먹는 탄수화물을 10g 미만으로 가정하고 글을 써대니
굉장히 답답하네요...
또한 "고지방"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것 역시 절대량이 아닙니다
하루에 지방을 1000g 먹으라는 소리가 아닙니다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면
자연히 에너지 보급량이 줄어들고
에너지 보급을 위해서 지방을 조금 더 먹어줘야 하고
그래서 지방이 많아진다, "고지방" 입니다
무슨 매끼 마다 버터를 퍼먹고
올리브유를 물처럼 마시는 것 처럼 오해하고
그렇게 하면 각종 질병에 걸린다는 글도 있는데
올리브유에 고기 볶아서 먹어보세요
몸에 이상이 올 정도의 지방은 애초에 섭취를 못합니다
(배가 너무 부르고 물려서 못 먹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