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다시올지 몰라 마지막으로 해변을 거닐다 (바람막이 기준으로 바다쪽은 흡연이 불법이랍니다 ㅠ)
담배 한까치 그것도 바람막이 기대서 피고 있는데
오랜쥐색 유니폼을 입은 아저씨들이 와서 담배피면
불법이라고 이상한 프린트 코팅한거 보여주면서
1000페소 벌금 내라고 하더라고요 ㅠㅠ
많이들 피길래 불법인줄 몰랐는데 억울해서
짧은 영어로 와이 슈드 페이 더 파인 투유?? 아 유 폴리스??
하니까 자기네가 여기 경찰이라고 대답하길래
제가가 유니폼이 다르다고 하니까 경찰은 아니고
해변관리 뭐시기라고 하더라고요 (경찰도 아니면서 제가 봤을때는 공무원도 아님)
그래서 경찰 불러 달라고 땡깡 부리니까 자기네 초소로
인도하더라고요 가보니까 사람도 많고 말도 안통하고
계속 불법이니까 돈 내라 그러길래 경찰 불러달라고
좀 큰소리로 싸웠더니 아주머니 한분이 공책 주시면서
여기에 이름이랑 앞으로는 해변에서 흡연 안하겠다라고
적으라고 주더라고요 보니까 이미 많은 사람이 작성해서
저도 작성하고 아주머니는 가라 그래서 갈려고 했는데ㅠㅠ
저랑 시비 붙은 아저씨가 안보내 주면서 쓰래기 줍고 가라고
ㄷㄷ 어이없어서 걍 경찰 불러달라고
경찰한테 벌금 지불하겠다고 하니까
막 뭐라 궁시렁 거리면서 좀 말다툼 하다가 거기 경비원??
아저씨가 경찰서에 통화 하더니 같이 가자고 하길래
구글 지도 키고 같이 경찰서에 갔어요 ㅠㅠ
뭐 경찰서가서 잘 해결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경찰한테 벌금 주는게 그나마 열받지 안을거 같아서
따라 갔는데 도착하니
경찰이 벌금을 저 사람들에게 지불 하라고
귀찮은 듯이 말하더라고요
그래서 또 자증나서 왜 저 사람들에게 줘야하냐고??
법은 잘 모르지만 경찰들한테 저 사람들 사법권이 있냐고
물어보니 없다고 하길래 그럼 사법권이 있는 당신들에게
벌금 주겠다고 하니까 안된다고 자기네들은 그런 규정
(흡연시 벌금)이 없다고해서
아 답이 없구나 내가 잘못했구나 벌금은 공무원들만 끊는게
아니구나 하고 포기하고 알았다고 하고
경비?? 그사람들에게 1000페소 주고왔어요 ㅠㅠ
아 답답하네요 ㅠㅠ 화이트 비치 푸카 비치 보면서
힐링했는데 한 순간 기분이ㅠㅠ
바람막이 경계로 해변쪽은 흡연도 술 마시는것도
불법이랍니다 가시는 분들 유의하세요 ㅠㅠ
요약 1. 해변 쪽에서 담배 피다가 해변 경비??에게 걸림 2. 벌금 요구 하길래 경찰이냐고 물어봄 3. 처음에는 경찰이라고 거짓말 함. 아닌거 확인하고 작성자 경찰 불러 달라고 땡깡부림 ㅠㅠ (공무원도 아닌 사람이 벌금을 걷길래) 4. 좋게 끝나려 했으나 경찰서 감 5. 경찰이 자기네는 벌금 수납 못한다고 경비??에게 주라고 함 6. 작성자 벌금 주고 멘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