헴네스 더블침대 디자인에 꽂혀서 구매하려는데요. 매트리스는 말고 프레임만 구매하려고 합니다.

 

문제는 지금 15cm 라텍스 매트리스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에코홈에서 꽤 비싸게 주고 산거라 버릴 수는 없고...

 

근데 헴네스 뿐 아니라 이케아 침대들은 거의가 아래 받침 부분을 갈빗살을 쓰네요. 더구나 간격도 꽤 넓습니다. 이런 경우에 일반 스프링 매트리스는 괜찮겠지만, 라텍스 매트리스는 변형이 올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서 굴곡을 느끼기도 한다고 하더군요. 제 생각에도 라텍스는 굴곡 따라 들어가서 받쳐주는 성질이 강해서 갈빗살에 쓸만한 매트리스가 아닌 듯 합니다.

알고 싶은 부분은, 이케아 홈페이지에 있는 위 상품사진 상으로 보면 루뢰이인지 하는 17개 나무판으로 된 갈빗살의 경우 갈빗살 간의 간격이 갈빗살 하나의 폭보다 넓거나 비슷해 보이던데, 이걸 두 개 사서 갈빗살 간 간격 부분에 갈빗살을 추가로 넣어 두 개를 동시에 설치하는 게 가능할까요? 그럼 간격이 거의 없어져서 라텍스를 써도 크게 무리가 없을 것 같습니다.

 

위에 사진을 보면 갈빗살 양쪽 끝으로 천인지 플라스틱인지 고무인지 모르겠지만, 고정하는 부품이 붙어있네요. 하나는 그냥 설치하고, 하나는 저 부분을 떼어서 중간 빈곳에 하나씩 끼워넣을 생각인데, 가능할까요? 저 고정 부분이 떼기가 어렵다거나, 헴네스 프레임에 저 갈빗살을 하나하나 잡아주는 홈 같은 것이 있다거나 하면 어려울 것 같은데, 갈빗살 쓰는 이케아 프레임 써보신 분들 어떤가요?

 

혹은 원목으로 된 통판 퀸 프레임 쓸만한 것으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가격대는 20~40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알아본 제품은 이케아 헴네스, 잉글랜더 루이스, 이즈마인 에비뉴 같은 것들 정도입니다. 디자인은 셋이 거의 비슷한데, 헴네스와 이즈마인은 갈빗살이라 좀 꺼려지고, 잉글랜더는 통판이라 마음에 들기는 한데, 후기에서 내구성이나 마감이 안좋다는 얘기가 있어 염려가 되네요. 더구나 통판이 E1등급 합판이라 냄새가 많이 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전에 쓰던 프레임이 동서가구 평상형 E1등급 싸구려 프레임이었는데, 몇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접착제나 페인트같은 냄새가 납니다.^^;; 그 이후로는 E1은 사는 게 아니구나 싶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