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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방 전사장은 뉴욕에 도착하자 한국에서 토론회 발표를 이유로 당초 5월5일~5월12일까지로 예정된 공식출장 일정을 5월5일~5월7일로 단축시켰다. 대신 5월8일 졸업을 하루 앞둔 아들을 보기 위해 듀크대가 있는 노스캐롤라이나까지 비행기를 타고 가서 1035달러짜리 만찬을 즐겼다.
누가 봐도 회사를 위한 출장이라기 보다 아들 졸업일정에 맞춘 가족여행으로 의심 받을만 했지만 검찰은 공식출장으로 결론을 내고 면죄부를 부여했다. 가족들이 방 전사장과 비슷한 시기 뉴욕여행을 갔지만 뉴욕에서 일정이 서로 겹치지 않았다는 문체부 감사관 의견을 토대로 가족동반 출장 의혹도 사실무근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방 전 사장이 혼자 식사를 했다고 신고한 현지에서 3일 동안 만찬은 모두 4인~6인 코스요리를 주문한 것으로 드러났다. 가족들과 뉴욕에서 일정이 겹치지 않았다면 누구와 코스요리를 먹었는지, 왜 혼자서 먹었다고 허위신고를 했는지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문체부와 검찰은 왜 이 화려한 5월 만찬에 대해서는 특감 보고서나 불기소이유서에서 업무관련성에 대해 단 한줄도 언급 없이 넘어갔는지도 의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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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은 방 전사장이 2015년 5월 출장을 다녀오고 난 후 제출한 영수증을 현지 레스토랑에 보내 세부 주문내역서를 받아내는 방식으로 방 전 사장의 행로를 추적해봤다.
▲5월5일=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슐랭이 선정하는 2016년 뉴욕 미슐랭 원스타 레스토랑으로 선정된 그래머서 타번(Gramacy Tavern)에서 만찬을 즐겼다. 세부주문서를 보면 오후6시37분 먼저 와인2잔(Duplessis Chab.BURG)을 주문해서 마시고
한 사람당 92달러 짜리 세 가지 코스(three course)요리를 4인분 주문했다. 주문내역서상 손님이 몇명인지를 표시하는 항목(cover count)에도 4로 기재돼 있어 이날 만찬 참석인원이 4명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었다.
7시55분쯤 후식으로 마키아토를 주문했고 만찬은 8시39분에 종료됐다. 대략 2시간 정도의 만찬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 식사비는 와인 2잔 33달러, 1인당 92달러 하는 세가지 코스 요리 368달러, 커피 5달러해서 총 406달러가 나왔고 팁(67달러)과 세금 포함해서 510달러(61만원)을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5월6일 오찬=뉴욕시에서 6개밖에 없는 2016년 미슐랭 쓰리 스타급 레스토랑 장조지(Jean Georges)에서 점심을 했다. 오전 11시52분에 레스토랑에 들어가서 3가지 코스로 총4인분의 점심식사를 주문했다. 햄버거, 연어, 스파게티,오징어 튀김, 참치 등 다양한 요리가 서빙이 됐고 식사값은 총 152달러가 나왔다. 팁과 세금포함해서 210달러(23만원)를 썼다.1시19분에 결제를 마쳤으니 대략 1시간30분 정도 점심을 즐겼다.
방석호 아리랑TV사장과 딸. 사진=방석호 아리랑TV 사장 딸의 SNS |
출처 |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925104210561 http://media.daum.net/society/others/newsview?newsid=2016020211201533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