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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글주의) 나는 26살 편돌이다.
게시물ID : menbung_383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새옹지마
추천 : 7
조회수 : 666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6/09/28 04:5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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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같이 진상 손님은 꼭 있다.
그러나 멘붕게에 구구절절 적지 않는다.
일반적인 사람에겐 멘붕이 적잖게 올수 있는 상황일지라도
편돌이,편순이에겐 이게 일상이고 자신도 모르게 내성이 생겼기에...
 
그러나 이번은 다르다.
언젠간 지구대에 가서 또 한번의 진정서를 제출하고
경찰서에서 지루한 이야길 또 하게 되고 지장을 찍고
잊을라치면 우편으로 그 날 그 일을 상기시켜주게 할 녀석이 왔다.
 
내 나이 26살 이다.
회계.세무 쪽 자격증은 회계사/세무사/기업회계/세무회계1급 빼고
다 취득하였고 . 2017년 4월 세무사 1차 시험 준비생이다.
어느정도 내 스펙에는 자부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보라색 조끼를 입는 순간 말이 달라진다.
손님 몇몇은 편의점에 걸맞게 알바생한테 편하게 대한다.
즉, 막대한다.
무슨 악덕사정과 어리버리 알바생을 보는 듯한 광경이 펼쳐진다.
초면에 말이다.
 
근데 오늘은
대개 40 이상으로 그런 손님들이 많았는데
내 또래로 보이는 녀석이 반말을 치길래 표정이 굳으니깐
그녀석은 기다렸다는 듯이 욕설을 퍼부었다.
옆에 같이 온 동행자가 빠른 상황정리로 그 상황은 일단락 되었다.
 
정말 기분이 묘했다.
나이 좀 먹은 사람들에게 반말 혹은 욕을 들으면
그냥 '배운게 없으니 저러지' 라고 곱씹으며 위안 삼았는데
또래 녀석에게 그런 행동을 당하니 정말 말이 안나왔다.
 
웃긴건 여기 원룸에 사는 녀석이다.
예전에 몇번 술을 사러 오거나 담배를 사러 오는 녀석인데
내게 많이 심기가 불편했나 보다.
 
다행히 내겐
많이 살진 않았지만 이전에 상해죄로 한 녀석을 벌금형을 먹이고
민사 소송중인데 이로인해 법률적 지식이 있다..
 
정말 맘만 먹으면 손님한테 갖은 언어적 폭행과 물리적 폭행을
너무나 쉽게 겪을수 있는 쉬운 위치인 편의점 알바생이여서
언젠간 그녀석이 경찰서에서 지장을 찍게 만들겠다고
또 한번 곱씹는다.... 또 한번.
출처 응어리 터지면 터진거지...뭐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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