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컴퓨터학원 강사인데요, 극중 진정석이 혼술하는 이유가 정말 공감되더라구요ㅎ 저는 술은 별로 즐기지 않고 수업중간 쉬는시간에 늘 혼밥하거든요. 새로운 사람들 만나고 계속 떠들고 하는게 직업이 되니까 밥먹을때는 아무말도 없이 혼자 앉아서 밥먹으며 핸드폰 들여다보는게 정말 휴식처럼 느껴져요. 평소에도 혼밥을 잘하긴 했지만 그때는 그냥 배고파서 먹은거고 일하는 중간에 혼밥하는건 단순 식사 이상의 평화가 느껴져요ㅎ 너무 거창한가요?
문제는 이젠 같밥하는게 어색합니다... 종강때 학생들이 그동안 수고하셨다고 밥산다고 해도 불편해서 피할지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