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디 질투가 많은편이긴 합니다만. 요즘 걱정과 질투때문에 너무 힘이드네요
사귄지는 500일거의 다되가고 있습니다. 제 여자친구는 예쁘장한 편이에요. 누가봐도 .. 키도 크고 날씬하고 엄청 이쁘다 까지는 아니어도 주변사람들 다 예쁘장하다고 하는 편입니다.
저는 여자친구보다 키도작고 잘생기지도 않았어요.
처음 사귈때 여자친구가 먼저 고백을 했고 저는 장난인줄알고 두번정도 튕기다가 사귀게 되었는데
여튼 문제는. 사귈때 초반에는 괜찮았습니다. 친한남자랑 단둘이 노래방가는거, 밥먹는거 알바하는 오빠랑 단둘이 노래방가는거. 물론 질투나고 그런행동 하지않았으면 했지요 하지만 여자친구도 사회생활이나 한참 놀기좋아할때라 (저나 여자친구나) 이해해 주었습니다.
그러다 100일? 150일? 정도 되는날. 제작년부터 작년까지 1년간 쫒아다녔다는 남자애를 새벽에 만났더라구요 (같이 알바도 했어서 저도 압니다 알고 사귄거에요) 그걸 직접말한게아니라 여자친구 카톡에서 다른 알바하는 오빠랑한 카톡에서 봤습니다. 화가나서 꼬치꼬치 캐물었죠
그랬더니 아직도 좋아했다네요 미련을 떨치지못하겠더래요 그래서 마지막으로 가서 물어봤답니다 그 남자애한테 너는 내가 진짜 여자로 안보이냐고
그 새벽에. ㅋㅋ 네 저는 보험이었어요 너무 머리가아프고 충격적이라 엄청울기도하고 슬프고 헤어지자고했는데 제가 너무 사랑하더라구요 너무너무. 그래서 용서해주자. 하고 계속 만나고있습니다
정말 엄청울었어요. 두,세달간은 잠도 제대로못자고 머릿속엔 항상 그생각으로 가득차있었지만 시간이 지나니 괜찮아지더군요.
그 뒤로는 이 애가 남자인사람들이랑 있는게 싫습니다. 다같이 여자남자 우루루같이다니는건 상관없는데 남자 다섯명에 여자친구혼자. 여자친구나 다른남자혼자 이런거 보거나 듣거나 하면 너무 속상하고 걱정됩니다. 믿음이 부족한건가.. 시간은 많이지났는데 상처도 많이아물고
이 이야기를 여자친구와도 진지하게(직설적이게 묻지는않았습니다) 많은이야기하고 싫은티도내서 여자친구도 조심하려고 하는것같긴 해요.
근데 최근에 일이 터졌어요. 제가 색안경을 끼고봐서그런지몰라도 들어간지 별로안된 친하지도 않았던 알바 남자애가 같이 밥을먹자고 하더랍니다. 여자친구는 그걸 거절했구요 여기까진 기분이 좋았죠 뿌듯하기도하구요 근데 그날 집까지 단둘이 걸어갔더라고 하더라구요 거기서 엄청 싸우고 헤어지잔말까지 나오고 결국 헤어졌어요. 그리고 헤어진지 1주일 제가 많이 힘들고 잡고싶어서 결국 다시 사귀게 되었죠.
그리고 한달정도가 지났는데 여자친구는 다른 알바를 구한상태이고 한 2주정도 됐나. 여자친구 카톡을보니 한살어린 남자애가 누가봐도 관심있어하는 말투로 카톡을하더라구요 (여자친구도 인정했습니다) 그러면서 저랑도 고기 같이먹어요! 라는 말과 여자친구의 그래 더 친해지면 같이먹자 라는 대답. 서운해서 얘기 했어요. 근데 이 애는 자기가 남자친구가 있는걸 몰랐답니다. 하하...
이제는 여자친구가 일끝날때 데리러가면 다른사람들이랑 담배피러가는걸 보는데 항상 남자 넷,다섯명정도에 여자친구 혼자.. 너무 속앓이합니다...
괴로워요.
여자친구는 자기가 관심받는거 좋아한다고, 다른사람이 관심받는것도싫고 자기한테 관심이 몰렸으면 좋겠다고.. 노랫말중에 만인의 연인이라는 노랫말인가 제목이 있었는데 자기는 굳이 따지면 만인의연인 쪽이라네요..
저는 나만 사랑해주는 사람이좋은데.. 물론 여자친구가 나를 사랑해주지않는건아닙니다.. 저를 사랑해주는게 느껴져요,,
요즘은 일하는게 바뻐 하루에 카톡이나 연락도 많이못하고.. 끝나고 데리러가면 버스에서 항상 자고.. 본인도 지치고 힘들겠지만
저도 너무 힘들어요 제가 너무 오바하는건가요.. 여러분의 애인이 만인의연인타입이라면 어떻게하실건가요..ㅠㅠ